전년 대비 매출 54% · 순이익 470% 대폭 증가… 영업익 '흑전'
'램시마SC' 유럽 · '허쥬마' 미국 론칭… "2020년도 기대해달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북미 지역의 트룩시마 매출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평가다.
회사 측은 6일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조 1009억원, 영업이익 828억원, 당기순이익 6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실적 주요 원인으로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미국 론칭 ▲유럽 시장 가격 안정화 ▲3개 제품의 글로벌 판매 확대 등을 꼽았다.
이를 통해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70% 증가한 6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북미 지역 '트룩시마' 매출이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론칭했으며, 초기 상황도 매우 고무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
지난달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TEVA)는 2019년도 실적발표를 통해 작년 4분기 미국에서 트룩시마가 두 자릿수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회사는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 유럽 출시 ▲글로벌 최대 바이오제약 시장 미국에서 '트룩시마',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 본격 판매 ▲일본ㆍ캐나다ㆍ중남미 지역 등으로 판매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지난 2월 독일을 시작으로 본격 론칭된 '램시마SC'는 출시 이후 즉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영국·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 출시도 앞두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진행해 온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재협상이 마무리돼 유럽 주요 국가에서는 '램시마IV'와 '램시마SC' 모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직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램시마SC 유럽 론칭과 함께 트룩시마에 이어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이달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규 제품 직판 운영, 북미 지역·성장시장 등 수익성이 좋은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 등 매출 확대와 이익 개선을 이끌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어 올해는 작년의 매출 1조원 돌파를 뛰어넘는 기록적인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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