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D 적응증 관련 주요 임상 결과 발표
2월 독일 시작으로 유럽 전역 직판 시스템 통해 공급 예정

셀트리온그룹이 현지시각 13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진행된 2020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램시마SC 장기 스위칭 데이터'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 셀트리온)
셀트리온그룹이 현지시각 13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진행된 2020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램시마SC 장기 스위칭 데이터'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Infliximab) 피하주사 제제 '램시마SC'의 우수성을 유럽 전역에 알렸다. 

셀트리온그룹은 현지시각 13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2020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램시마SC 장기 스위칭 데이터'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1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염증성 장질환(IBD) 분야 전문 의료진·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램시마SC 주요 임상 결과, 투여 경로가 약동학(PK)·면역원성에 미치는 영향, IBD 치료 약물 모니터링의 발전 등을 공유받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ECCO에서 대형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심포지엄 발표 등을 통해 전문 의료진·업계 대상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유의미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마케팅 노하우를 발휘해, 램시마SC의 유럽 직판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 시장 점유율 확대도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오스트리아 비엔나 의대 월터 라이니쉬 박사는 램시마SC의 주요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IBD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램시마SC 임상 1상 파트 1·2 결과, 기존 정맥주사(IV) 대비 효능·안전성에서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으며 약동학적으로 비열등성이 확인됐다.

월터 라이니쉬 박사는 "여러 임상 결과에서 램시마SC는 류마티스 관절염(RA)·염증성 장질환(IBD) 적응증 모두에서 약동학을 비롯한 유효성·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인플릭시맙 최초 SC제형 바이오시밀러로 효능을 확인한 만큼, 램시마SC가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 텔 아비브 대학 셰바 메디컬센터의 숌론 벤 호린 교수는 투여 방법 변화가 약동학·면역원성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설명하고, IV와 피하주사(SC)를 활용한 치료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임상 결과, 약물 투여 방식은 약동학·면역원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램시마SC IBD·RA 환자군 모두는 약동학·면역원성에서 IV 대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숌론 벤 호린 교수는 "램시마SC는 임상을 통해 안전성·효능이 IV와 유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환자 상태·선호도에 따라 IV 제형과 램시마SC를 적절히 활용해 치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부터 글로벌 직접판매 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램시마SC의 판매 전략·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터키·아일랜드 시장에서 램시마 직판체제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 직판을 위해 유럽 14개 국가에 법인을 세워 올해까지 글로벌 전역에 300명 수준의 영업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라며 "며 "2월 독일·3월 영국 등의 국가를 시작으로 2020년 말까지 유럽 지역 전역에 직판을 확대해 램시마SC의 매출 증대·수익성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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