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미 휴마시스 세이플리 갱년기 테스트기 PM
"코로나19로 변곡점 맞은 휴마시스… B2C사업, 약국거래 확장"

"옛날과 달리 갱년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많이 변화됐죠. 중년 여성이라면 자연스럽게 접할 증상이에요.

 

남편과 자녀들이 챙겨주는 게 요즘 트렌드거든요. 그런데 갱년기도 자가진단할 수 있어요. 약국과 휴마시스가 함께 알려드릴 겁니다."

2000년 설립된 이후 임신테스트기 생산에 주력해 온 휴마시스(대표 차정학)가 중년 여성의 갱년기 전환 여부를 진단해 주는 '세이플리 갱년기 테스트기'를 개발해 이 사업에 주력한다. 

임유미 휴마시스 B2C 사업팀장은 "세이플리 갱년기 테스트기'는 국내서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갱년기 진단(폐경 전환) 사용 목적으로 허가받은 품목이라고 밝혔다. 

임 팀장은 "이미 1000여 곳 가량 약국 판매망을 구축했다"며 "회사가 그동안 OEM 비즈니스를 주로하다 B2C에 뛰어든지 얼마 되지 않아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마시스 진단시약 포트폴리오 앞에 선 임유미 B2C사업팀장
휴마시스 진단시약 포트폴리오 앞에 선 임유미 B2C사업팀장

그는 "소비자들에게 세이플리 갱년기 테스트기를 알릴 방법을 늘 생각해본다. 갱년기 진단테스트기의 경우 우리나라에 없던 품목이라 영업·마케팅 전략 마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임 팀장은 "세이플리는 자체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국내 유일의 제품이라 성능에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임 팀장에 따르면 여성은 평균 50세 전후 난소 퇴화에 따른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일종의 '폐경전환기(이른바 갱년기)'를 경험한다. 보통 폐경 전 2~5년 정도의 기간으로, 불규칙한 생리주기나 심리적 불안 등의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

세이플리 갱년기 테스트기는 소량의 소변 난포자극호르몬(FSH) 농도를 측정해 10분 이내 갱년기 진행(폐경 전환) 여부를 98%의 정확도로 진단한다.

임 팀장은 "기존에는 병원 유통용으로 공급했는데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으로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 보고 소비재로도 냈죠.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데다 간편하게 소변으로 판독하고, 비용도 저렴해요. 병원에 가기 전 몸 상태를 아는 데 필요한 제품"이라고 했다.

세이플리 갱년기 테스트기는 의약품유통업체 동원약품그룹 유통사를 통해 약국에 공급하고 있다.

세이플리 갱년기 진단기기 (사진제공=휴마시스)
세이플리 갱년기 진단기기 (사진제공=휴마시스)

"약사님 상담 아래 갱년기 테스트기가 알려지길 바란다"는 임 팀장은 "영양제 상담과 병원 처방을 조제하는 약국에도 도움이 될만한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휴마시스는 갱년기 테스트기가 대중화되도록 알리면서 약국을 찾은 소비자들도 알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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