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반기 보험청구액 분석 결과...격차 7억 불과
2016년부터 1위 차지한 비리어드, 작년 수준에서 주춤

보험청구액 1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비리어드(왼쪽)과 리피토.
보험청구액 1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비리어드(왼쪽)과 리피토.

전통의 강자, 리피토(화이자/고지혈증)가 3년째 보험청구액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비리어드(길리어드/B형간염)를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히트뉴스가 2018년 상반기 품목별 보험청구액을 분석한 결과 비리어드가 812억으로 1위를 유지했으나 2위인 리피토가 805억을 기록하면서 1-2위간 청구액 격차가 7억 차이로 좁혀졌다.

비리어드는 2016년 1477억을 보험청구하면서 한국비엠에스제약의 바라크루드(B형간염)를 처음으로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2017년에도 1677억을 기록하면서 2위인 리피토와 100억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2018년 상반기 비리어드가 전년수준에서 주춤하는 사이 리피토가 청구액을 끌어올리면서 간발의 격차로 1위 다툼을 하게 됐다. 리피토는 제네릭의약품과의 시장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면서도 청구액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7년 1563억을 기록한 리피토는 올 상반기에만 805억으로 청구했다.

트라젠타(베링거/당뇨/540억/3위), 아리셉트(대웅/치매/445억/4위), 트윈스타(베링거/고혈압/396억/5위), 크레스토(아스트라/고지혈증/374억/6위), 바라크루드(BMS/B형간염/371억/7위) 등 상위권 품목들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청구액을 나타냈다.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으로는 글리아타민(대웅바이오/뇌대사개선/353억/14.0%), 리바로(중외제약/고지혈증/300억/15.1%), 종근당글리아티린연질캡슐(종근당/뇌대사개선/283억/18.7%), 고덱스캡슐(셀트리온제약/간장질환/247억/18.8%), 베타미가서방정(아스텔라스/과민성방광/212억/25.4%) 등이다.

또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인 타그리소는 상반기에만 261억을 청구하며 올들어 처음으로 청구액 순위에 진입했다.

반면 소발디(길리어드/C형간염/361억/-27.9%), 허셉틴(로슈/유방암/371억/-20.8%), 헤파빅(녹십자/B형간염/252억/-14.4%)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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