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함량비타민D+칼슘 복합제제, 올 상반기에만 46억 기록
바이엘 아스피린, 1억 차이로 2년만에 보령 아스피린 눌러
1000대 품목 청구금액 중 일반약 1.79%...지속 하락추세

올 상반기 처방(보험청구) 시장에서 팔린 일반의약품 비중은 전체의 약 1.7%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히트뉴스가 2018년 상반기 보험청구 상위 1000대 품목 중 일반의약품 비중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일반의약품은 올 상반기 총 875억을 청구했는데 이는 1000품목 전체 청구금액인 4조8889억의 1.79% 수준이었다.

일반의약품 청구비중은 동일한 기준에서 2015년 2.04%(1731억), 2016년 1.92%(1764억), 2017년 1.81%(1705억), 2018년 상반기 1.79%(875억)로 하락 추세를 보였다.

눈에 띄는 품목을 중심으로 보면 먼저 다림바이오텍의 디카맥스디정과 디카맥스1000정이 올 상반기에만 46억을 보험청구했다는 점. 고함량 비타민D와 칼슘 복합제제인 이 제품은 골다공증환자들을 타깃으로 처방되는데 디카맥스디정은 정당 85원, 디카맥스1000정은 정당 81원의 보험약가를 갖고 있다. 다림은 이 두 제품만으로 2015년 67억, 2016년 82억, 2017년 118억, 2018년 상반기 46억을 각각 보험청구했다.

다림이 같은 효능효과로 보유한 일반의약품은 디카테오400정(70원/정), 디카맥스500/350정(60원/정), 디카맥스디플러스정(90원/정), 디카테오정(88원/정) 등이 더 있어 보험 시장에 숨어 있는 일반약 강자로서 면모를 보였다. 삼남제약의 제산제 마그밀정도 매년 40~50억 사이에서 보험청구하며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스피린 시장에서는 상반기 청구금액으로만 보면 바이엘코리아의 아스피린프로텍트정이 간발의 차로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캡슐을 따돌렸다. 2016년부터 보령과 2억 안팎의 격차로 1위 자리를 내줬던 바이엘이 올 상반기 들어 96억을 보험청구하며 1억 차이로 앞섰다.

간장질환치료 시장에서는 대웅제약 우루사정100mg이 약진하며 부광약품 레가론캡슐140과 똑같이 59억씩을 청구했다. 2015~2017년에는 레가론이 최소 30억에서 최대 50억까지 앞서 나갔다. 다만, 우루사정200mg은 2017년 190억을 청구했지만 이 품목은 전문의약품이라는 점에서 집계에서 배제했다.

해열진통제 시장에서는 한미약품 써스펜이알서방정이 상반기 34억으로 청구하며 한국얀센의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을 2년 연속 앞섰다.

한편, 보험청구 상위 1000대 품목의 청구금액 총액은 2015년 8조4970억, 2016년 9조1728억, 2017년 9조4172억, 2018년 상반기 4조8889억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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