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UBIST 데이터 모두 간발의 격차로 1위
클로피도그렐 등 항혈전류 성장전망은 ‘흐림’

바이엘코리아의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이 2년 만에 아스피린 처방시장 1위로 올라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히트뉴스가 2015~2018년 상반기까지 건강보험청구(EDI)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스피린 시장을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프로텍트는 올 상반기까지 96억을 청구하면서 95억을 기록한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캡슐100mg'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라섰다.

아스피린프로텍트는 2015년에는 청구액 201억을 기록하며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와 14억 격차로 1위를 달렸으나 2016년과 2017년에는 2년 연속 2억 격차로 1위를 아스트릭스에 내줬다.

올 상반기 EDI 청구액에서 아스트릭스를 앞지른 이같은 흐름은 유비스트(UBIST) 데이터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1월~2018년 10월까지의 연간 매출액은 아스피린이 161억, 아스트릭스가 157억을 각각 기록했다.

3위인 한미약품의 ‘한미아스피린장용정100mg’은 올 상반기 21억을 청구했지만, 연간 청구금액은 매년 40억 초반 수준에서 횡보했다. 또 유한양행의 ‘유한아스피린장용정’은 2016년까지 30억 초반 청구액을 기록했으나 2017년 이후부터는 청구액 1000품목 순위에서 빠졌다.

아스피린과 항혈전제인 클로피도그렐 복합제 처방 시장에서는 명인제약 ‘슈퍼피린캡슐’, 제일약품 ‘클로피린캡슐’, CJ헬스케어 ‘클로스원캡슐’이 큰 격차 없이 백중세를 보였으며 클로피도그렐 오리지널인 플라빅스 보유업체인 사노피(한독)의 플라빅스에이정은 17억으로 부진했다.

클로피도그렐 처방시장에서는 사노피(한독)의 플라빅스가 올 상반기 367억을 청구하며 1위를 달렸고 그 뒤를 삼진제약 ‘플래리스’가 추격하는 모양새다. 플라빅스 제네릭인 플래리스는 301억을 청구했는데 3위인 동아에스티 ‘플라비톨’(132억), 4위인 종근당 ‘프리그렐’(119억) 등 여타 제네릭과는 큰 격차롤 보였다.

한편, EDI 청구액 상위 1000품목 내에서 항혈전 효능을 나타내는 의약품의 전년대비 성장률 전망치를 올 상반기 청구액을 기준으로 추정해보면 아스피린은 -1.2%로 역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아스피린 복합제는 1.1%, 클로피도그렐은 3.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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