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1일 오전 9시 기준 371명 조사대상 중 289명 격리해제...70명 검사 진행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규칙 준수 재차 강조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2번째 환자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환자는 49세 중국인 남성으로 업무상(관광 가이드) 일본체류 후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일본의 확진환자로부터 검사권유를 받았다고 진술했으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2월 1일 확진돼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일본 내 확진환자의 접촉자라는 부분은 일본 보건당국을 통해 확인한 사실이다.   

정리하면 1일 오전 9시기준으로 총 371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해 12명 확진, 289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70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 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며, 4번째 환자도안정적인 상태에서 폐렴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 

5~11번째 환자 역학조사 경과를 보면 아래와 같다. 

▷5번째 확진자(33세 남, 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29명이 확인됐고, 이 중 지인 1명이 확진돼 서울 의료원에 입원했다.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 조치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후 버스 등을 이용하여 음식점, 슈퍼마켓, 웨딩숍 등을 방문했고, 장시간 체류한 버스, 음식점, 슈퍼마켓 등에 대한 환경소독을 완료했다. 

▷6번째 확진자(55세 남, 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25명이 확인됐다. 이 중 가족 2명이 확진돼 각각 분당서울대병원 및 서울의료원에 입원중이며,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 조치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후 교회를 방문한 바 있으나, 1월 27일 3번째 확진환자 접촉자로 통보 받은 이후 자가격리 상태였다. 환자가 머무른 집과 교회 등에 대한 환경소독을 완료했다.  

▷7번째 확진자(28세 남, 한국인)는 현재까지 21명의 접촉자가 확인됐다.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 조치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이후에는 주로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가 조사가 진행중이다. 

▷8번째 확진자(62세 여, 한국인)는 1월 21일 중국 우한 체류 중 근육통 증상이 발생했다. 증상 발현 이후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조사 중이다.

▷9번째 확진자(28세 여, 한국인)는 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1월 30일 접촉자로 통보 받았으며, 증상 발현 이후에는 자택에 머물렀다고 했다.

▷10번째 확진자(52세 여, 한국인)와 11번째 확진자(25세 남, 한국인)는 6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1월 31일 확진됐다. 10번째 확진자는 1월 29일 두통 증상이 발생했으며 11번째 확진자는 1월 30일 몸살 기운이 있었다. 10번째, 11번째 환자는 10번째 환자의 증상 발현 이후 함께 지인의 집과 미용실을 방문했고, 이에 대한 환경소독을 완료했다. 

질본은 "현재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기관에서는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ITS(해외여행력 정보 제공프로그램)를 통한 내원 환자 해외 여행력 확인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하고, 의심환자 진료시 마스크 등 보호구를 착용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의료기관 행동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

일반 국민들도 손씻기 철저, 기침 예절 준수 등 일상 생활에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하고, 의료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면회객 제한 등 감염관리 조치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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