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명 중 2명은 무증상…일본 11명 감염 확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을 받은 무증상 환자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나오자, 국회가 국내 무증상자 검사·관리에 보다 만전을 기할 것을 보건당국에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긴급현안 보고 회의에서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에게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확진자 3명 중 2명은 증상이 없었다. 우리나라는 무증상자를 어떻게 조치할 것이냐"면서 "우리나라는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고 본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위시해 각 정부부처·청와대가 적극 지원하는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질의했다. 

신 의원은 의심되는 접촉자들의 경우 지자체별 사례를 모아 처리하는 게 아닌, 지자체 내에서 조치하게끔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검사키트 확보도 당부했다 .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위험지역에서 입국해 지역사회에 들어와 있는 의심 환자의 경우 선별진료를 통해 감염 전파차단 조치를 하고 있다. 내일 아침 관계부처 합동으로 점검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명확한 방역 책임은 이미 질본에서 맡고 있다. 복지부 역할은 질본이 제 역할을 하게끔 지원하고 관계부처·지자체와 외부 협조를 구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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