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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혈액암'으로 꼽히는 질환이 있다. 바로 급성 백혈병, 림프종 그리고 다발골수종(Multiple myelomaㆍMM)이다. 이 중에서도 다발골수종은 매우 높은 재발률로 환자들을 고통받게 하는 악명 높은 암이다. 다발골수종은 사람의 면역과 관련된 형질세포(plasma cell)가 비정상적으로 증식돼 발생하는 혈액암이다.정상적인 형질세포는 인체 내 면역체계에서 항체를 생산하는 등 필수적인 존재다. 하지만 '골수종세포'라는 비정상적인 세포로 분화되는 경우 뼈를 녹여 통증을 유발하고, 골절이 쉽게 일어나도록 한다. 골수를 침범할 시
제약
황재선 기자
2024.01.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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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개천절, 한글날 3연속 휴일에, 정신을 차려 보니 10월 중순입니다. 지난 한 주에도 굵직한 글로벌 소식들이 이어졌는데요. 실적 하락세에 고전하던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는 58억달러 규모 인수계약을 발표했고,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는 세마글루타이드의 신부전 임상 3상이 '성공할 게 뻔해서' 해다 임상을 조기 종료시켰습니다.이어 바이오엔텍(BioNTech)은 또 다른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을 도입했고, 아케로테라퓨틱스(Akero Therapeutics)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임상 2
제약
박성수 기자
2023.10.1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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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아비나스(Arvinas)가 쏘아올린 '표적 단백질 분해제(Target Protein DegraderㆍTPD)' 신약 개발이 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TPD 모달리티(Modalityㆍ치료 접근법) 중 하나인 '분자접착제(molecular glue)' 개발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Big pharma)들이 올해만 3건의 파트너십을 맺었는가 하면, SK바이오팜ㆍ대웅제약ㆍ오름테라퓨틱 등 국내 기업들도 이 분야에 뛰어들어 귀추가 주목된다.분자접착제는 프로탁(PROTAC)과 함께 TPD의 양대 산맥
바이오
박성수 기자
2023.10.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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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파마 17곳의 지난해 3분기 총 매출액이 약 213조5213억 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들 기업은 파트너십 체결 및 M&A(인수합병)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에 나서고 있다.히트뉴스는 글로벌 빅파마 17곳의 2022년 3분기 매출과 주요 사업 현황을 살펴봤다.우선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사노피(Sanofi), 다케다(Takeda), 머크(Merck) 등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화이자, 머크 등 빅파마의 코로나19 백신 및 경구용 치료제의 매출은 감소하기 시작했다.주요 단클론항체(mAb) 의약품인 키
바이오
남대열 기자
2023.01.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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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치료제 빌다글립틴 성분에 이어 레날리도마이드 성분도 오리지널 레블리미드 급여 상한액이 제네릭보다 낮아지는 역전현상이 일어났다. 레블리미드의 경우 자진인하에 의한 조정이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2일 관련업계 및 한국BMS제약에 따르면, 1일자로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 급여 상한금액이 제네릭보다 더 낮아졌다. 동일 성분 후발약 중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종근당 레날로마캡슐 보다 20% 낮은 가격이다. 약가인하 이유는 자가조혈모세포 이식 후 안정병변 이상의 반응을 보이고 이식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유지요법을 시작한 환자에 급
제약
이현주 기자
2023.01.0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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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는 지금이 큰 전환점, 2019년 세엘진 합병 이후 보유하게 된 여러 자산과 성장 가능성, 잠재력을 한국에서도 활짝 펼치고 한 단계 진일보하는데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싶다."세엘진과 인수합병을 통해 항암제 및 희귀질환의 포트폴리오 및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고 있는 BMS(Bristol Myers Squibb)가 국내에서 이혜영 신임 대표를 선임하는 등 적극적 활동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2021년 제약사 매출 기준 글로벌 6위에 올라 규모면에서 놀라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BMS는 중증질환에 대한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피플
정민준 기자
2022.10.3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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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골수종은 잘 알려진 질환은 아니다. 혈액암 중에서 급성 백혈병이나 림프종이 상대적으로 더 소개된 질환이지만 다발골수종도 환자수가 증가하면서 질병 인식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다발골수종의 5년 유병자수는 5258명으로 2007년 1892명에 비해 약 170%가 증가했다. 이처럼 환자수가 증가하는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는 가파른 고령화 추세를 꼽을 수 있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도 70세 이상의 환자가 눈에 띄게 많을 정도로 고령층 환자들 비율이 높은 편이다.또한 다발골수종은 재발이 잦아 예후가 안좋은
피플
정민준 기자
2022.10.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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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인 다잘렉스(성분 다라투무맙)가 최근 1차 치료로 급여등재된 'RVd' 요법과 비교해 유의미한 임상결과를 도출했다.'RVd' 요법은 '레블리미드(성분 레날리도마이드)·벨케이드(성분 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 3제 요법으로 NCCN, ESMO 가이드라인 등에서 1차 치료로 권고되고 있다.얀센은 RVd 요법에 다잘렉스를 추가한 다잘렉스-RVd 요법, 즉 4제 요법과 RVd 요법을 비교한 임상시험 2상 결과를 제19회 국제골수종학회(IMS)에서 발표했다.유타대학 헌츠먼 암센터 교수이자 다발성 골수종 프로그램 책임자인
제약
정민준 기자
2022.08.3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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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박셀바이오(대표 이제중)가 마케팅 전문가 신의철 이사를 영입하고 사업개발 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신의철 이사는 한국로슈, 세엘진코리아, 한국BMS제약 등 다국적 제약사에서 18년 이상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항암제 분야의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로 오랫동안 활약해온 만큼 박셀바이오의 파이프라인 확대와 사업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신 이사는 파이프라인별 체계적인 사업계획과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탁월한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인정받아왔다. 실제로 세엘진코리아와 한국BMS제약에서
바이오
남대열 기자
2022.08.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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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서가 따라붙은 선물, 초고가약 치료제... 그리고 과제 연간 1000만원이 투입되는 면역항암제의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망설일 때가 있었다. 면역항암제의 임상적 유용성과 비용효과성을 요리조리 뜯어보며 재고 또 재던 때가 불과 3~4년 전이다. 이제는 억대 치료제가 등장했다. 백혈병치료제 킴리아는 '평생 한 번만 투약하면 된다'는 점을 내세워 닫혀 있던 건강보험 재정의 문을 열었다. 킴리아만 있는 것은 아니다. 환자 접근성을 호소하며 급여화를 주장하는 신약들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한정된 재정 안에서 신약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획
이현주 기자
2022.07.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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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블리미드와 옵디보는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급여기준이 설정된 반면, 리브리반트 등 4개 품목은 급여기준이 미설정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9일 2022년 제6차 암질심 회의를 열어 항암제 급여기준을 심의했다. 이날 심의된 약제는 6품목으로, 급여결정 신청 2품목, 급여기준 확대 4품목이다. 심의 결과에 따르면, 요양급여 결정신청한 한국얀센의 리브리반트와 한국비엠에스제약의 인레빅캡슐은 급여기준이 설정되지 않았다. 리브리반트는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이후에 질병이 진행된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심평원공단
이현주 기자
2022.06.3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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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골수종 치료제 얀센 다잘렉스(성분 다라투무맙)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사노피 '살클리사(성분 이사툭시맙)'가 긍정적인 임상결과로 추격에 나선다. 다만 살클리사는 국내 출시 전이기 때문에 실제 경쟁이 이뤄지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사노피가 15일 발표한 살클리사 3상 이케마(IKEMA) 최신 임상결과에 따르면 기존 카르필조밉과 덱사메타손의 무진행 생존 중앙값(mPFS) 19.2개월에서 살클리사를 추가한 경우 mPFS가 35.7개월로 연장한 것을 확인했다.이는 레날리도마이드를 포함한 이전 요법 후 재발한 환자에서 프
제약
정민준 기자
2022.05.1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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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청구 삭제 대상 약제 중 유보가 결정된 품목에 대한 협상이 시작됐다. 안정적 공급과 품질관리 등에 관한 협상으로, 공급 가능한 적정시기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이달부터 안전성 문제로 급여가 중지된 약, 미청구 약제 중 삭제 유보된 품목 등까지 건보공단과 협상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약제급여평가위원회)은 2년간 생산이나 청구실적이 없는 보험등재 의약품에 대해 급여삭제를 결정했었다. 그러나 복지부와 공단이 협상대상 약제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미청구 약제들은 기사회생 기회
심평원공단
이현주 기자
2022.04.2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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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제약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성분 레날리도마이드)'가 급여확대로 약가가 인하된다. 인하율은 약 5%다. 다발골수종은 주로 골수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의 일종이지만 간혹 골수를 둘러싸고 있는 뼈나 기타 여러 장기에서 고형 종양의 형태를 보이는 형질세포종으로 발생한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블리미드는 비호지킨림프종과 새로 진단된 다발골수종으로 급여적용이 확대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비호지킨림프종에서 레블리미드는 이전에 치료를 받은 소포림프종(1-3a 등급) 환자의 치료에 리툭시맙(항CD20항체)과 병용요법이 급여적용된다.
제약
이현주 기자
2022.03.2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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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솔리리스'와 SGLT-2억제제 계열 항당뇨병제 '자디앙',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111개 제품군이 올해 1분기 유형 가·나 사용량-약가연동협상 모니터링 대상에 올랐다. 8일 건강보험공단은 1분기 사용량약가연동 협상 모니터링 대상약제를 공개했다. 이들 약제는 예상사용금액 대비 30% 이상 늘거나(유형 가), 전년 청구액보다 60% 이상 증가했거나, 또는 10% 이상 증가하고 그 증가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유형 나) 협상 대상이 된다. 주요약제로는 베믈리디, 조피스타, 레블리미드캡슐, 자카비,
심평원공단
이현주 기자
2021.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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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골수종 치료제들이 잇달아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전체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시장의 2020년 매출이 전년대비 24% 성장했다. 이 중 암젠의 키프롤리스(카르필조밉)의 2020년 매출이 394억원으로 가장높았다.여기에 다케다제약이 경구용 제제의 이점을 내세우며, 닌라로(익사조밉시트레이트)를 허가뿐만 아니라 급여권까지 진입시키며,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시장 경쟁에 본격가세했다.시장조사데이터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6년부터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2016년 500억원으로 시작된 시장 규모는 2017년 602억
제약
홍숙 기자
2021.03.0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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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의 다발골수종 신약이 급여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경구용 다발골수종 치료제 '닌라로캡슐'로, 치료옵션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는 다케다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닌라로+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3제 병용요법의 급여적정성을 인정했다. 이에 닌라로는 건강보험공단과 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등의 절차를 걸쳐 급여등재될 예정이다. 다발골수종은 골수에서 항체를 생산하는 백혈구의 일종인 형질세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2010년 3549명에서 2018년 7413명으로 8년만
제약
이현주 기자
2020.11.1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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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골수종 치료제 BMS 포말리스트캡슐이 위험분담제 재계약에 성공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과 BMS(세엘진)는 최근 포말리스트의 RSA 재계약에 합의했다. 포말리스트는 RSA 환급형 계약을 체결해 지난 2017년 1월 1일자로 급여적용을 받아왔다. 다발성골수증 치료에 실패하거나 재발한 환자가 덱사메타손과 포말리스트의 병용요법을 시행할 경우 급여 가능하다.개정 전 RSA 계약기간은 기본 4년으로(3년+평가기간 1년)으로, 위험분담계약 잔여기간이 1년 남으면 재계약 평가대상이 됐다. RSA 재계약을 위한 절차는 심평원의 기
심평원공단
이현주 기자
2020.11.1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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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기준 확대 등을 앞두고 제약사가 제시한 재정분담안을 두고 정부와 업체간 시각차가 발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제약사 측의 재정분담안이 정부에서 판단하기에 직접적인 비용절감효과를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이다. 국정감사에도 등장했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폐암 1차 치료제 확대가 건보재정 벽을 넘지 못하는 모습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에서는 MSD가 제시한 키트루다 1차급여 확대를 위한 재정분담안이 재정절감 효과를 가져오지 못한다고 평가된 때문이다. 키트루다가 작년보다 올해 급여확대 범위가 2배이상
심평원공단
이현주 기자
2020.10.2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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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리툭시맙)에 대한 2건의 임상시험 결과가 제25회 유럽혈액학회(EHA, The European Hematology Association)에서 발표됐다고 15일 밝혔다. 첫 번째 임상은 서울대학교병원 고영일 교수 연구팀 주도로 진행된 연구자주도임상(IIT)이다.재발성/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트룩시마', 레날리도마이드(제품명 '레블리미드'), 아칼라브루티닙 병용요법(이하 'R2A 요법')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2상으로 진행됐다.총 2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제약
이현주 기자
2020.06.15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