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및 면역 질환 사업 의학부 신지수 리드

가려움증 나타나고 상처 생기는 악순환의 고리 끊는 것이 목표
두필루맙 직접 비교 JADE DARE 연구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 도출
"피부 질환이라도 괴로움 참지 말고 적절한 치료 받는 것이 중요"

"시빈코는 빠른 효과와 지속력을 강점으로 갖고 있습니다. 피부 질환 환자들의 괴로움을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아토피피부염 환자 수는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 피부염 전체 환자 수는 2020년 기준 98만 3913명을 기록했다.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증, 습진 등 신체적 증상에만 국한되는 질환이 아니라 수면장애와도 연관돼 있으며 더 나아가 우울증과 같은 정신과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그에 따라 사회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국회토론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또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인 신약 시빈코(성분 아브로시티닙)를 선보였다. 화이자가 처음으로 개발한 피부과 질환 치료제인 만큼 히트뉴스는 화이자 염증 및 면역 질환 사업 의학부 신지수 리드를 만나 '시빈코'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 환경에 갖는 의미와 시장 내 가져올 변화에 대해 조명했다.

 

 #Chapter 1.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겪는 삶 
#증상완화 #치료목표 #JAK 억제제 #JAK1  
#사인토카인 #억제 #JADE #7가지

아토피 피부염 질환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인데
치료 목표는 무엇인가요.

"만성 질환이라고 해서 치료를 안하거나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토피 피부염 질환의 기전을 살펴보면 초반에는 가려움증으로 시작하지만 습진으로 이어지면서 환자들이 환부를 긁게 되고 또 가려움증 증상이 나타나고 상처가 생기면서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됩니다. 이 고리를 끊어내고 증상들을 덜한 상태로 만들기 위한 것이 현재로서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치료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효과적인 치료 옵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아토피 피부염은 크게 국소 및 전신치료로 나뉩니다. 국소 치료의 경우, 연고, 크림, 로션, 오일 등 여러가지 형태의 국소 보습제, 스테로이드제 또는 칼시뉴린 저헤재 등이 아토피 피부염 약물치료의 기본이 됩니다. 이어 전신 치료에서는 JAK 억제제,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 기타 전신 면역억제제(AZA, MTX, MMF) 등이 사용됩니다."

 

전반적으로 JAK억제제들은 기전이 같은지 궁금합니다.

"JAK 억제제는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인 야누스키나아제(Janus Kinase) 경로를 표적하는 기전으로 전반적인 기전이 유사하다고 볼 수 있고 크게 봤을 때 비슷한 기전에 작용합니다. 하지만 JAK효소의  종류를 세분화하면 JAK1, JAK2, JAK3, TYK2로 나눠지고 어떠한 JAK을 얼마나 차단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질환에 다르게 작용합니다."

 

그럼 시빈코의 경우에는 어떠한 방식으로 작용하나요.

"시빈코는 Janus kinase(JAK)1억제제로 세포내에서 JAK1을 억제하는 소분자 물질입니다. JAK1은 핵심 사이토카인의 주된 신호 전달 경로이며 특히 시빈코은 아토피 피부염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 4, 13, 22, 31 및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TSLP)과 같은 사이토카인 신호 전달 체계를 조절해 작용합니다."

 

◇'JADE'(JAK1 Atopic Dermatitis Efficacy and Safety) 임상

시빈코 주요 3상 임상은 JADE Mono-1, Jade Mono-2, JADE COMPARE를 포함해 7가지다. JADE Mono-1연구는 12세 이상 중증, 중등증 아토피 환자들 대상으로 12주 동안 1일 1회 경구 시빈코100mg, 200mg 또는 위약 투여군을 무작위로 배정 분석했다. 그 결과, 시빈코 200m군에서는 치료 12주차에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 기준(EASI) 75% 이상 개선을 달성한 환자 비율(EASI-75)이 63%로, 위약군12% 대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Percentage difference compared with placebo 95% CI 40.5-61.5, p<0.0001), 12주차에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 기준 90% 이상 개선(EASI-90)을 달성한 비율에서도 시빈코 200 mg군은 39%를 기록해 위약군 5%보다 높게 나타났다(Percentage difference compared with placebo 95% CI 24.3-42.5).

JADE-Mono 1은 위약군과의 비교만 했었다면, JADE COMPARE 연구는 국소 제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전신 요법이 필요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아브로시티닙 200mg, 100mg 1일 1회 투여군, 두필루맙 300mg 격주 간격(600mg의 부하 용량 후)투여군, 위약투여군(2:2:2:1 비율) 이중 블라인드 연구로 진행됐으며, 모든 환자군은 치료 기간동안 국소 제제 치료를 병행했다.

◇JADE COMPARE

JADE COMPARE 연구 결과에 따르면, 12주차 아토피 피부염의 임상반응종합평가(IGA:5점 척도) 점수 0점(병변 없음) 또는 1점(병변이 거의 없음)에 도달과 동시에 베이스라인 대비 2점 이상의 감소를 보인 환자의 비율은 시빈코군 각 48.4%(200mg), 36.6%(100mg)였으며, 두필루맙군 36.5%, 위약군 14.0%였다(시빈코 두 용량 환자군과 위약군 비교시 P<0.001). 

또한, 12주차에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 기준(EASI) 75% 이상 개선을 달성한 환자 비율(EASI-75) 또한 시빈코군은 각 70.3%(200mg), 58.7%(100mg), 두필루맙군 58.1%, 위약군 27.1%의 결과를 나타냈다(시빈코 두 용량 환자군과 위약군 비교시P<0.001).

◇JADE DARE
최근 란셋(The Lancet Journal)에 발표된 시빈코, 듀필루맙 직접 비교(head-to-head) JADE DARE 연구를 통해 시빈코(200mg)가 두필루맙(300mg) 투여군 대비 피부상태 개선 및 가려움증 완화면에서 우월성을 확인했다. JADE DARE 연구는 총 72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빈코 투약군과 두필루맙 투여군을 1:1 배정해 진행됐다. 

26주간 1일 1회 시빈코 200mg 투약군과 2주 간격 두필루맙 300mg 피하주사 투여군을 비교한 결과, 2주차에서 최대 소양증 등급평가 기준 4점 이상 개선을 달성한 환자 비율(PP-NRS4)이 48%로 두필루맙(26%) 대비 높게 나타났다.(P<0.0001)  뿐만 아니라, 4주차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 기준 90% 개선을 달성한 환자 비율(EASI-90)에서도 시빈코 투약군은 29%, 두필루맙 투여군은 15%를 기록했다. (P<0.0001)

 #Chapter 2. 한국화이자제약이 선보인 첫 피부과 질환 치료제, '시빈코' 
#처음 #피부 질환 #98만 3913명 
#빠른효과 #지속력 #제형 #직접비교

시빈코는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피부과 질환 치료제인 만큼 의미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피부과 질환에는 상당히 많은 종류가 존재하며 몸 전신에서의 면역 반응, 항염증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빈코는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에 대해 적응증을 갖고 있으며 한국화이자제약은 시빈코를 시작으로 면역, 염증으로 인한 다른 종류의 피부질환에 대해서 갖고 있는 파이프라인, 임상을 확대 및 적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국내 아토피 피부염 전체 환자 수는 2020년 기준 98만 3913명을 기록했습니다. 그 이외에도 실제 피부과 질환에 괴로움을 받고 있는 환자의 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파이프라인과 적응증을 확대하면서 피부 질환 환자들의 괴로움을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입니다."

 

환우분들이 시빈코의 임상 결과를 봤을 때,
어떤 부분을 주목해야 할까요.

"임상시험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1차 평가 변수입니다. 1차 평가 변수는 가장 주요하게 입증하고자 하는 목표를 나타내기 때문이죠. 시빈코의 주요 임상을 보면 12주차에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 기준(EASI) 변화가 중요합니다.

그 외 환자 입장에서 주목할 점은 실제 증상이 완화되기 시작한 시점에 대한 부분입니다. 시빈코 임상시험에서는 2주차에서도 많은 환자들의 가려움증이 개선됐습니다. JADE COMPARE 연구에서 따르면 시빈코는 두필루맙군 대비 유의미하게 높은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 

가려움증 개선 효과에 대해서는 첫 투여 후 24시간 내 위약 대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고 나아가 현재 진행 중인 장기 연구에서 화이자제약에서 발표한 중간 결과에서 12주차에 보였던 효과가 대부분의 환자에서 48주까지 이어졌습니다. 심지어 이 기간은 계속 진행되고 있죠. 이렇게 장기간 증상 완화 효과가 지속된다는 것은 의미 있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에서 시빈코가
경쟁 약물 대비 갖고 있는 강점과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서는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과 지속기간이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빈코는 빠른 효과와 지속력을 강점으로 갖고 있습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 방법은 다양하지만 장기간 사용이나 스테로이드성 약물에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에 이러한 한계점 대비 시빈코는 분명히 새로운 기전을 갖고 있어 차별화가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장점으로 시빈코는 3가지 용량(200mg,100mg, 50mg)에 대해 동시 허가가 이뤄져 환자에게 다양한 용량 옵션 제공이 가능하며 환자의 내약성 및 유효성에 근거해 용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용량 감량이나 증량이 가능하며 효과가 있는 가장 낮은 용량을 지속 투여 용량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이처럼 세밀한 용량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효과를 보이는 사람의 경우에는 필요 이상으로 복용할 필요 없이 좀 더 수월하게 적은 용량을 투여 받을 수 있어 환자 상태에 따라 섬세하게 맞춤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JAK억제제 안전성 이슈와 관련해 시빈코의 경우
65세 이상의 임상 데이터가 있나요?
없다면 관련 임상을 계획하는 바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시빈코의 경우 65세 이상의 환자만을 본 데이터는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고위험군, 고연령층 환자 대상 연구 또한 아직 계획된 바가 없습니다. 이번 식약처 변경 사항의 배경이 된 임상 환자 군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JAK억제제의 안전성(safety)는 여러가지 면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와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연령대, 기저 질환, 위험 요인(risk factor) 등 환자군의 특성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환자군에 대한 임상 실험을 시빈코의 대상환자군에 똑같이 대입을 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죠. 앞서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JAK억제제 마다 적용하는 효과와 환자군이 다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똑같다'고 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JADE TEEN

이전 국소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전신요법이 필요한 12~17세의 청소년 중증-중등도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JADE TEEN 연구 결과, 12주차 임상반응종합평가(IGA) 반응 달성 환자 비율은 시빈코 200mg 46.2%, 시빈코 100mg 41.6%, 위약 24.5%로 위약대비 유의하게 높았다(P<0.05). 

또한, 1차 평가변수 EASI-75 반응(베이스라인 대비EASI 점수 75% 이상 개선)으로 피부증상 개선효과를 평가했다. 12주차에 EASI-75 반응을 달성한 환자의 비율은 시빈코 200mg 72.0%, 100mg 68.5%로 위약군 41.5%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200mg vs placebo P<0.0001, 100mg vs placebo P=0.0002). 시빈코 투여군에서 위약대비 유의하게 높은 EASI-75 반응률을 통해 시빈코의 피부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2차 평가변수로는 PP-NRS4 반응(베이스라인 대비 PP-NRS 4점 이상의 개선)으로 가려움증 개선 효과를 평가했다. 2주차 PP-NRS 반응 달성 환자의 비율은 시빈코 200mg 38.6%, 시빈코 100mg 27.2%, 위약 12.6%로 나타났으며, 시빈코 200mg, 100mg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높은 PP-NRS4 반응 달성률을 보였다 (시빈코 200mg vs placebo P<0.0001, 시빈코 100mg vs placebo P=0.0119). 첫 투여 후 2일 내에 시빈코 200mg과 위약군 간의 PP-NRS 점수 차이가 관찰됐다.

◇JADE REGIMEN

JADE REGIMEN 연구를 통해 시빈코 200 mg, 100 mg 및 위약을 12세 이상/체중 40kg 이상, 이전 국소 치료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거나, 전신요법이 필요한 중등증-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 1233명 대상 무작위 배정해 40주간 치료한 결과, 1차 평가 지수인 악화를 경험할 누적 확률은 시빈코 각 18.9%(200mg), 42.6%(100mg)로 위약군80.9% 대비 악화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각각P<0.0001).

시빈코 100mg 용량 감량으로 증상 악화가 발생한 환자 대상 시빈코 200mg와 국소치료의 병용은 치료 반응 회복을 위한 적절한 접근법이 될 수 있다고 예상된다. 유지요법 치료 중 구제치료가 필요한 악화 (유지기간 동안 새로운 IGA 점수 2점 이상, 12주차 EASI 반응을 50% 이상 상실로 정의)가 발생한 351명의 환자 대상 시빈코 200mg 과 국소요법으로 12주간 구제치료 결과, 치료 중단군 (위약) 91.8%, 용량 감량군 (시빈코 100mg) 74.5%, 용량 유지군(시빈코 200mg) 55.0%의 환자에서 EASI-75반응이 회복됐다.

 

  #Chapter 3. 국내 아토피 피부염 치료 시장의 기대주 
#청소년 #치료옵션 #편의성 #환경 개선
#장기 데이터 #12세 이상 #적극적 #진료

올해 초 국내 출시가 이뤄진 후, 대학 병원 랜딩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의료진의 반응은 어떤가요.

"사실 의료진 반응을 말씀드리기에는 시기가 이른 감이 있습니다. 아직 급여가 이뤄지지 않아 시빈코의 처방 사례나 경험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공유해 드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일부 피부과 의료진은 치료가 어려운 아토피에서 새로운 치료제 옵션이 생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임상 결과가 촉망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의료진 사이에서 시빈코가 긍정적으로 비춰지고 있는 만큼 보험 과정이 원활히 진행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빈코가 현재 비급여처방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들 대상으로 사용해 보신 경험을 일부 의료진이 사용 경험을 공유해주신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아직 처방 기간이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빠른 기간 내에 가려움증이 해소된다는 점에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 만족감을 느끼신다는 부분을 확인했습니다. 시빈코를 계속 사용하면서 피부 상태, 가려움증 개선에 대해서는 추후에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기존 시빈코와 비슷한 효과를 보이던 치료제는 주사제 형태였기 때문에 편의성 측면에서의 기대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기존의 주사제보다 조금 더 좋고 빠른 효과를 보였기 때문에 환자들이 만족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3가지 용량 보유도 굉장한 장점입니다. 이와 관련해 JADE REGIMEN 연구는 시빈코 200mg 사용하던 환자를 시빈코 100mg으로 용량 감량 또는 치료 중단 시 증상 악화가 발생한 환자 대상 시빈코 200mg와 국소치료의 병용의 효과를 예상할 수 있었던 중요한 연구도 있습니다."

 

본격적인 시빈코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시빈코가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공교롭게도 제 어릴적 친한 친구들 중에 아토피 피부염이 심한 친구들이 두 명 있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학생 시절에 체육 수업에 참여를 못했고 여름에도 긴 소매의 옷을 입고 다녔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또 다른 한 친구는 의료진 트레이닝 과정 속에서 손을 자주 씻어야 하는데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 관절 마디마디가 찢어져서 피가 나 그럴때 마다 너무 아파하고 힘들어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시빈코와 같은 좋은 치료제가 있었으면 환자들의 질환 치료를 넘어 그 과정에서 이어져야 하는 일상생활 측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내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급여 옵션도 상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치료를 하면서 혜택을 보시는 분들은 적은 것 같습니다. 치료제 옵션들이 다양하게 등장해 이에 맞춰 치료 시장이 커지면서 환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합니다."

 

추후에 계획하고 있거나 도입하고 싶은 임상 연구가 있나요.

"현재 시점에서는 장기간 데이터가 많은 관심 대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기간 데이터를 축척해 장기 복용했을 때의 효과 해당 기간 동안의 안전성, 타 약제에서 교차 복용했을 때의 변화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12세 이상의 청소년 환자 소아에서의 연구를 깊이 있기 확인하기 위해서 JADE-TEEN 연구 실시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소아청소년 환자 대상으로도 역시 장기 연구를 통해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확인하고자 합니다. 다만, 현재 12세 미만 소아에 대한 별도의 임상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아토피 피부염 질환에 한국화이자제약의 시빈코가 조금이라도 기여를 해 괴로움을 덜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 시빈코는 여러가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면에서 효과와 지속적인 영향이 확인된 만큼 최대한 많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이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아토피 피부염이 수면 장애와 우울증 등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큼에도 불구하고 피부 질환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경미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피부 질환에 대한 괴로움을 참고 병원을 내원해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 이러한 정서적 어려움에 대해서 괴로움을 참지 마시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부탁드립니다." 

시빈코는 지난 2021년 11월 23일 전신요법 대상 성인 및 만 12 세 이상 청소년의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로 허가받았다. 아브로시티닙(Abrocitinib) 성분 50mg, 100mg, 200mg 등 3가지 제형이 동시에 허가됐으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권장 시작용량은 200mg이다. 

100mg 제형의 경우 만 65세 이상, 청소년(만12세~17세) 및 이 약의 이상반응 발생 위험인자가 있거나 내약성이 낮은 환자에게 권장하며 50mg 제형은 주로 중증 신장애 환자에게 권장한다.

이 약은 음식물 섭취와 상관없이 매일 거의 같은 시간에 1일 1회 경구투여 하며 투여를 잊은 경우, 다음 투여까지 남은 시간이 12 시간 이상이면 가능한 빨리 복용하고 12시간 미만이면 복용하지 않는다. 이후에는 예정된 시간에 투여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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