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서 의약사 6명 여의도 입성...치과의사 간호사도 각 1명 씩 배출

의약사 6명이 21대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한다. 지역구 표심을 잡은 4명과 비례대표 후보 2명이 주인공들이다. 

의사 더민주 이용빈 당선자, 시민당 신현영 당선자(왼쪽부터)

16일 오전 5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14명의 도전자가 나왔던 의사출신 후보자들 중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갑 이용빈 후보(전남의대)가 77.6%의 득표율로 금뱃지를 단다. 지역구 당선자로는 유일하다. 이용빈가정의학과 원장으로, 전 문재인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광주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지냈다.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번인 신현영 후보(가톨릭의대)까지 의사출신 21대 국회의원은 2명으로 보인다. 신 당선자는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을 지냈고, 현재 한국여자의사회 법제이사를 맡고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 서울 양천구갑 송한섭 후보(서울의대)와 경남 김해 홍태용 후보(인제의대), 인천 계양을 윤형선 후보는 지역구 선거에서 패했으며 미래통합당 성남중원 신상진 후보(서울의대)도 5선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정의당 제주 제주시갑 고병수 후보도 7.3% 득표율에 그쳤다.       

의사 출신 비례대표 중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24번인 이상이 후보와 국민의당 비례대표 10번을 배정받은 사공정규 후보는 여의도에서 멀어졌다. 

약사출신 21대 국회의원은 4명이다. 

지난 20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었던 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병 김상희 후보(이화약대)가 60.5% 득표율로 차명진 후보(32.5%)를 따돌리고 21대 국회에도 입성한다. 18대, 19대, 20대에 이은 4선이다. 

김상희 후보와 마찬가지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광진갑 전혜숙 후보(성균관약대)도 3선에 성공했다. 득표율은 53.6%다.  

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정 서영석 후보(성균관약대)도 개표 초반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득표율은 56.7%다. 부천시 약사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이다.   

미래한국당 서정숙 후보(이대약대)는 총선 득표율이 당락을 가르는데, 비례대표 17번으로 금배지를 달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국여약사회장을 지낸 바 있다. 

약사출신 더민주 김상희, 전혜숙, 서영석 당선자와 비례대표로 당선 예상되는 미래한국당 서정숙 후보(왼쪽부터)

반면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을 류영진 후보(부산약대)와 정의당 서울 중구성동구갑 정혜연 후보(이화약대) 민중당 경기 성남시중원구 김미희 후보(서울약대) 등은 고배를 마셨다.

더민주 신동근, 국민의당 최연숙 당선자(왼쪽부터)

더불어시민당 박명숙 후보(비례 23번), 우리공화당 위성숙 후보(비례 11번) 등은 당선권에서 멀어졌다. 

치과의사 1명 간호사 2명 여의도로 ...

치과의사 출신 21대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인천서구을 신동근 후보(서울대치대)가 61.6%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됐다. 

간호사는 지역구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다만,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 최연숙 후보(계명대 간호학과)가 여의도 입성이 확실해 졌으며,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3번 이수진 후보(삼육대 간호학과)도 당선권에 근접했다.  

한편 21대 총선 투표율은 66.2%로 2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국회 전체 의석 300석 중 5분의 3에 해당하는 180석을 확보해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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