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 공적마스크를 공급하는 유통채널로 지오영 컨소시엄과 백제약품이 선정된 데 대해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오영 단독이 아니며 지오영 컨소시엄과 백제약품은 약국 유통 부문에서 전문성과 국내 최대 전국 거래망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울러 미참여 의약품 유통업체가 추가로 공적마스크 유통을 신청한 바는 없다"고 했다.

이 처장은 16일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에서 "정부는 약국에 공적마스크를 공급하는 유통채널로 전국 유통망을 갖춘 약국 전문 배송업체인 지오영 컨소시엄과 백제약품을 기재부·식약처 등 관계부처T/F에서 선정한 바 있다"고 했다.

이 처장 설명에 따르면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약국 유통업체 1 · 2위 이며, 특히 지오영 컨소시엄은 지오영, 동원약품, 복산나이스 등 모두 13개 업체가 참여했다. 지오영 단독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오영 컨소시엄은 약국 유통 부문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체 약국의 75%에 해당하는 1만 7000여 개소의 약국과 거래하는 등 국내 최대의 전국적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주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부 종합유통업체가 "우리도 공적마스크 공급에 참여하겠다"며 식약처에 사유서와 함께 거래 약국 명단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추가 참여의사에 대한 내용은 공식적으로 접수된 바가 없다"며 "공식 접수가 된다면 T/F에서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