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 개발, 미국 FDA 시판허가 승인
아벨 테라퓨틱스와 6000억원 기술수출 계약 체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은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를 개발한 SK바이오팜이 제21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KNDA) 신약개발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개발·허가 등 신약개발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해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혁신신약이다. 

임상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발작빈도 감소율·완전발작소실률을 기록해 난치성 뇌전증 질환 분야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전세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유럽 32개국 판권을 대상으로 유럽 제약사인 아벨 테라퓨틱스와 5억3000만 달러(한화 6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올해 21회를 맞이한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고부가가치 신약개발 기업과 신기술창출·기술수출 기업 업적을 영구히 기념하기 위해 1999년 4월 제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지난해 신약개발부문 대상은 위식도역류질환 글로벌 신약 케이캡정을 개발한 CJ헬스케어에 돌아갔다. 기술수출상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을 개발한 JW중외제약과 이중항체 기반 항암제 'ABL001'을 개발한 ABL바이오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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