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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은 평생 신약 R&D를 신앙처럼 붙잡고 도전과 모험을 디즈니랜드처럼 즐겼던 창업주 故 임성기 회장의 숭고한 정신을 기려 이어가는 한편 의약학·생명공학 발전과 인류 건강에 대한 공헌을 목표로 공익법인 임성기재단(이사장 이관순)을 최근 설립했다.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거둔 연구자들에게 시상하기 위한 것이다. 평소 무엇을 제일 좋아했는지, 무엇을 간절하게 하고 싶어했는지 제일 잘아는 유족이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진행하는 최우선 사업이라고 하니 'R&D, R&D'를 외치던 고인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런 고인의 이름으로 개최되는
조광연칼럼
조광연 기자
2021.07.0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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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은 6월 7일 불확실성을 완전하게 떨쳐내지 못한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헬름(일반명 아두카누맙)에 대해 '시판후연구(PMS)로 임상적 이점을 입증하는 데이터를 제출해야 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가속승인(Accelated approval)을 결정했다. 이 같은 FDA의 결정은 인류가 아주 오랜만에 새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갖게 됐다는 기쁨과 FDA 외부 자문위원회의 반대를 무릅쓴 전향적 결단이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함께 안겨준다. 아두카누맙은 '사람의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축적되면 인지능력이 지속
조광연칼럼
조광연 기자
2021.06.2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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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기준 국내 10위내 진입을 눈앞에 둔 휴온스그룹이 보툴리눔 톡신의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하는데 필요한 확실한 모멘텀을 잡았다. 중국시장 진입을 위해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은 물론 세계 30개 국가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휴온스글로벌에게서 바이오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최근 중국의 대표적인 에스테틱 전문 기업인 '아이멕 테크놀로지(IMEIK TECHNOLOGY, 아이메이커)'에게서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과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대표 김영목)는 자사
제약
조광연 기자
2021.06.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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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산업이 급격하게 팽창하는데 따라 '규제 과학(RA) 전문 인력' 수요도 크게 늘어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발 석•박사급 인재양성도 본 궤도에 올랐다. 향후 5년간 150억원을 투입한 '규제과학 인재양성 사업'을 통해 5개 대학이 최대 600명의 고급 인재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24일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제과학 인재양성 사업'에 따라 인재 양성 사업자로 경희대, 성균관대, 아주대, 고려대(세종), 중앙대 등 5개 대학이 선정돼 이르면 가을학기부터 대학원과정을 개설, 운영한다.대학별로 ① 경희대와 성균관대가 의약품
식약처
조광연 기자
2021.06.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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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원하는 '의약품 유효성평가 분야 인재양성대학 운영 사업(연구책임자 약학대학 신주영 교수)'에 최근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성균관대는 이 사업을 바탕으로 일반대학원 내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를 신설하고, 5년 동안 총 2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의약품 유효성평가 분야의 고도화를 견인할 핵심 석·박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약학대학뿐만 아니라 의과대학, 삼성융합의과학원,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인공지능대학, 제약/바이오벤처회사 등 총 28명의 교원이 참여해
식약처
조광연 기자
2021.06.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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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자 입에서 직접 나온 '백신 접종 후 열 반응 때 타이레놀 복용' 발언이 일순간 약국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타이레놀을 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어나며 품절ㆍ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약사와 소비자 사이에 불필요한 신경전을 유발했다. 급기야 정부는 존슨앤드존슨을 재촉해 내년 비축 물량 500만개를 약국에 배급하도록 조치하는 촌극이 빚어졌다. 마치 작년 약국별로 마스크를 배급하던 장면이 겹쳐진다.마스크 현상과 다른 것은 국내 70개 제약회사들이 생산해 보관하고 있는 아세트아미노펜이 물류창고에 차고 넘치는데도 타이레놀만 부족한
조광연칼럼
조광연 기자
2021.06.1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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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계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가이아 (Gaea)가 이달 1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임상시험을 관리하는 가이아 에이펙 (Gaea APAC)본부를 서울에 설립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본부장에 김준형 박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Gaea는 1994년 영국에서 설립한 이래 27년간 다국적 제약사들의 항암제, 희귀질환 및 고난이도의 운영노하우가 필요한 중환자실에서 치료제 개발의 Rescue CRO로 입지를 다져왔다.Gaea는 "한국은 COVID-19로 인한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기존 임상시험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개방형
연관산업
조광연 기자
2021.06.1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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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를 받아 탄생한 신약(新藥)은 의약품 자격을 갖췄으되, 엄밀한 의미에서 미생이다. 임상시험 등 매우 제한된 조건을 만족시킨 신약은 의료현장에서 의사, 약사, 제약회사 관계자, 연구자, 환자들이 사용하면서 생산한 정보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더 높여가며 명품 치료제로 완생되어 간다. 이 과정을 우리는 육약(育藥)이라 부르기로 한다. 육약을 향한 노력은 신약개발 못잖은 가치 있는 활동으로 제약바이오산업계 모든 관계자들의 인식 전환과 참여가 필요하다.1. 프롤로그코로나19 팬데믹은 삶의 질을 바닥으로 끌어내렸지만, 역설적으로 '
기획
조광연 기자
2021.06.1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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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등의 GMP 및 QbD 전문 컨설팅 기업 ㈜비앤피케어(대표 김태규)는 정재호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관리과장을 전무이사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신임 정재호 전무는 조선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했으며, 중앙대학교에서 산업약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약무 공무원으로 1995년 부터 2021년까지 바이오의약품/의약품 GMP 관리 업무 15년, 의료기기 GMP 업무 3년 등의 업무 경력이 있다.정 전무는 앞으로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의 GMP 교육 및 컨설팅지원 총괄, GMP 신축 시 개념설계 및 위험평가, 품
연관산업
조광연 기자
2021.06.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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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의 원료로 만든 카바페넴계 항생제가 국내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JW중외제약은 자체 기술로 제조한 항생제 원료 '어타페넴(Ertapenem)'의 완제품이 미국에서 출시됐다고 9일 밝혔다. JW홀딩스 한성권 대표는 "고난도의 합성기술이 필요한 카바페넴계 항생제 분야에서 미국 첫 국산원료 진출로 국내 제약사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JW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 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어타페넴, 도리페넴과 같은 차세대 카바페넴계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국산
제약
조광연 기자
2021.06.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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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파머 김원묵 대표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해당 챌린지는 행정안전부와 교육부 주관으로 2020년 12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참여형 릴레이 이벤트다.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 이라는 어린이 교통안전 표어를 들고 찍은 사진을 웹 등을 통해 공유한 뒤 다음 참여자 2명을 지목하는 형태로 전개되고 있고 현재 각계 각층의 유력인사들이 동참하고 있다.김 대표는 "릴레이 캠페인이 어린이의 달인 5월에 저에게 전달된 점을
바이오
조광연 기자
2021.05.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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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의과대학에서 30년 가까이 약이 사람 몸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사라지는지(PK), 약물농도와 약효의 관계는 어떻게 추정할 수 있는지(PD), 이것을 신약개발의 의사결정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연구해 온 임동석 교수는 2019년 9월 '모든 국내 신약 개발사를 위한 전문가 집단'을 기치로 AIMS BioScience(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했다. "임상약리학이라는 학문이 국내에 도입된 지 30년이 넘도록 대학병원에서 임상1상을 수행하는 CRO역할에 매몰되어 정작 신약개발에서 해야 할 중추적 역할들을 감당하지 못하는 현실을 보고만
피플
조광연 기자
2021.05.2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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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80주년 일동제약 전통의 묵직한 발걸음에서 혁신의 경쾌함으로일제 강점기, 의약품 개발을 사랑해 직접 '삼용정'을 개발했던 약사 엘리트 松波 尹溶求 창업인(1993년 작고)이 세운 일동제약이 80주년을 맞았다. 전신이 1941년 설립된 극동제약이라고는 하나 이듬해 경영이 어려워지자 당시 제약업계서 이름을 날리던 송파가 그들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인수했다. 그렇게 동녘(東)에 뜨는 해(日)라는 뜻을 지닌 일동제약 역사는 시작됐다. 1933년 경성약학전문학교 첫 졸업생인 송파와 그의 아들 원영(약사)이 키운 일동제약은 80년 간 영
기업
조광연 기자
2021.05.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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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틀린 전통제약 산업 현장 작년 9월 무렵 A사는 ⓐ복합제 자료제출의약품(일명 개량신약) 허가를 앞두고 위탁제약사(20개 목표) 모집에 들어갔다. 자신들이 실시한 임상시험 자료를 허여하는 방식으로 허가를 받도록 해주고, 허가받은 품목은 자신들의 공장에서 생산(수탁생산)해 공급해주는 '토탈 패키지 서비스'를 강점으로 제시했다. 유료서비스였지만, 자료제출 의약품으로 제네릭의약품보다 계단식 약가의 최상단을 차지할 수 있는 매력적인 포인트 때문에 모집은 목표대로 마무리했다.비슷한 시기 ⓐ복합제 제네릭의약품 수탁사업을 준비하던 B사
조광연칼럼
조광연 기자
2021.05.1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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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의 불길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총성이 울렸다. 의약선진국과 그 나라 제약회사들이 손잡고 코로나19 바이러스들이 겹겹이 둘러싼 절해고도(絕海孤島)의 성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탈취하기 위한 전쟁이 치열했다. 성에 이르는 길은 파도가 높았고, 또한 멀었다. 종군기자들의 소식에 따르면 어떤 날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의 상황이 좋았고, 어떤 날은 화이자/바이오엔텍의 mRNA 연합군의 진군이 빨랐다. 모더나 군의 전력이 탄탄하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대한민국 군대도 백신을 만질 줄
조광연칼럼
조광연 기자
2021.05.1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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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원료의약품 수급 불안 고민하는 일본 2013년부터 제네릭 의약품(일본명 후발의약품) 사용촉진 정책을 추진중인 일본도 완제 후발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원료의약품 안정 수급에 공들이고 있다. 국내 현실보다 낫지만 일본도 원료의약품 자급률이 높지 않아 이런 저런 정책적 고민을 하고 있다.2021년도 팜테크저팬 4월호(PHARM TECH JAPAN Vol. 37 No 5 April 2021)에 고베약대가 투고한 '의약품 API의 현황과 안정공급 과제'를 일부 발췌 소개한다.일본 원료의약품(API) 자급률 35
정책
조광연 기자
2021.05.1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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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든 약물은 안전할 것이라고 믿는 것과 달리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성분제제)부터 코로나19 백신까지 이 세상에 100% 안전한 의약품이라고는 존재하지 않는다. 백신을 접종한 뒤 두드러기가 발생하거나, 소화제를 복용하고 두통이 생기거나, 혈압약을 복용한 뒤 어지럼증이 발생하거나, 파스를 붙이고 난 자리에 피부 발진이 생기는 것처럼 말이다. 오죽하면 스위스 의화학자인 파라셀수스(1493~1541)는 "모든 물질에는 독성이 있으며, 독이 아닌 것은 없다. 독이냐, 약이냐는 단지 적은가, 많은가
조광연칼럼
조광연 기자
2021.05.0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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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의약품은 제약바이오산업 반도체'…이 말이 더 슬프다 K제약바이오 산업은 뜨겁고, 원료의약품 산업은 차갑다. 끌어다 덮을 이불 한자락없는 정책 사각지대서 중국산, 인도산 원료의약품의 가격 공세를 견디며 활로를 찾고 있다.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에게 역주행 기회는 있을까? 비가역 낭떠러지로 갈지, 글로벌 주요 플레이가 될지 갈림길이다. 그리고 시간이 없다.① 방치된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 자급률 20% 남짓②원료산업계의 하소연 "정부로부터 푸대접 받는다" ③ 사막화 원료의약품 시장에 사과나무 심는 이 기업 명인제약은 원료합성부터 완
기획
조광연 기자
2021.05.0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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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의약품은 제약바이오산업 반도체'…이 말이 더 슬프다 K제약바이오 산업은 뜨겁고, 원료의약품 산업은 차갑다. 끌어다 덮을 이불 한자락없는 정책 사각지대서 중국산, 인도산 원료의약품의 가격 공세를 견디며 활로를 찾고 있다.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에게 역주행 기회는 있을까? 비가역 낭떠러지로 갈지, 글로벌 주요 플레이가 될지 갈림길이다. 그리고 시간이 없다.① 방치된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 자급률 20% 남짓②원료산업계의 하소연 "정부로부터 푸대접 받는다" ③ 사막화 원료의약품 시장에 사과나무 심는 이 기업 국내 원료의약품은 왜 경쟁
기획
조광연 기자
2021.05.0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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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의약품은 제약바이오산업 반도체'...이 말이 더 슬프다K제약바이오 산업은 뜨겁고, 원료의약품 산업은 차갑다. 끌어다 덮을 이불 한자락없는 정책 사각지대서 중국산, 인도산 원료의약품의 가격 공세를 견디며 활로를 찾고 있다.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에게 역주행 기회는 있을까? 비가역 낭떠러지로 갈지, 글로벌 주요 플레이가 될지 갈림길이다. 그리고 시간이 없다.① 방치된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 자급률 20% 남짓②원료산업계의 하소연 "정부로부터 푸대접 받는다" ③ 사막화 원료의약품 시장에 사과나무 심는 이 기업 대한민국 원료의약품 산업
기획
조광연 기자
2021.05.03 0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