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사업 본격화...경희대 성균관대 등 5개 대학 참여

바이오헬스 산업이 급격하게 팽창하는데 따라 '규제 과학(RA) 전문 인력' 수요도 크게 늘어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발 석•박사급 인재양성도 본 궤도에 올랐다. 향후 5년간 150억원을 투입한 '규제과학 인재양성 사업'을 통해 5개 대학이 최대 600명의 고급 인재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24일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제과학 인재양성 사업'에 따라 인재 양성 사업자로 경희대, 성균관대, 아주대, 고려대(세종), 중앙대 등 5개 대학이 선정돼 이르면 가을학기부터 대학원과정을 개설,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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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로 ① 경희대와 성균관대가 의약품 유효성평가 ② 아주대가 의약품 안전성평가 ③ 고려대(세종)가 식품 기능성평가 ④ 중앙대가 식품 안전성평가(신소재식품 등) 분야의 인재를 양성한다.

이들 교육기관에 대한 기획 평가 관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규제과학 연구 지원센터'로는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회장 이정석)가 선정됐다. 협회는 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조직을 정비중이다. 우선 박정태 부회장을 센터장으로 센터의 모습을 갖추면서 센터장을 공모할 계획이다.

식약처 계획에 따르면 대학의 인재양성 사업비용 전액을 식약처가 지원하는데, 선정 대학별로 매년 5억원씩 5년간 총 25억이 지원된다. 기본 2년을 지원하고 단계 평가를 통해 3년을 더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양성된 규제과학 인력이 기업체, 연구소, 기관 등에 취업해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 강화에 기여하도록 의약품 식품 등 현장 전문가(관련 업계 종사자)를 모집 정원의 50% 이상 구성해야 한다. 대학졸업생도 모집한다.

성균관대학교 인재양성 비전과 목표(사진제공, 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 인재양성 비전과 목표(사진제공, 성균관대)

실제 데이터 사이언스, 첨단 바이오기술, 임상시험 혁신 등 3개 트랙으로 대학원 과정을 구성한 성균관대의 경우 트랙별로 교수진 구성도 완료했다. 연구책임자인 신주영 교수는 "부족한 규제과학 인력을 정부기관, 산업체, 학계에 공급함으로써 급속도로 변화하는 신약개발 패러다임에 대응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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