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주간뉴스 (2019.6.22.~6.28)
-28일 건정심 개최, 중증질환 약제비 계정 도입
-약가유지용 재생동 잘못하다 품목허가까지 취소
-삼아제약, 리도멕스 전문약 전환소송에서 승소
-부광+OCI, 첫 투자...대화, 중국에 조인트벤처

28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약제비의 균형점을 흔들어 새 판을 짜고 있는 정부의 움직임에 한층 속도가 붙는 모양새입니다. 28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약제 재평가 등으로 조정 또는 절감된 약품비를 중증·고가 의약품 보장상 강화에 활용하기 위한 가칭 '중중질환 약제비 계정'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등재 의약품 종합 재평가는 단계적으로 시행하되 올해 연말까지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첫 재평가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인공눈물을 비롯해 인지장애개선에 투약하는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 등이 꼽힙니다.

복지부와 식약처가 제네릭의약품 약가 및 허가 제도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제약사들은 공동생동을 통해 품목허가를 획득한 제품의 약가를 유지하기 위해 단독으로 진행한 생동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제도변화로 인해 원하지 않는 재생동을 시도하다, 자칫 비동등하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품목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시장에 나온지 오래된 약들의 경우 실험당시 대조약 자체나 조성이 바뀐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한 번 주어진 실험 기회가 100% 동등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다는게 업계의 솔직한 속사정입니다. 식약처가 이와 관련한 구체적 지침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기다리고는 있지만, 자칫 제네릭 불신과 같은 억울한 상황이 다시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프레드니솔론 성분의 리도멕스(삼아제약)가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삼아제약이 식약처의 의약품 재분류 거부처분에 반발해 제기한 취소소송에서 승소했기 때문입니다. 습진·피부염치료제인 리도멕스는 스테로이드인 만큼 오남용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사단체들은 전문약 전환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약사단체는 수십년간 약국에서 안전하게 사용되어온 제품을 구태여 전문약으로 전환해야하는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식약처의 대응과 의약사 단체들의 대응방향 등 여러 변수가 남아있긴 하지만, 삼아의 이번 소송은 의약품 상시 재분류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가능하게 합니다.

부광약품과 OCI의 합작으로 설립한 비엔오바이오(BNO BIO)가 첫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암 조기진단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바이오 벤처기업 뉴클레익스(Nucleix)에 미화 1백만불 투자했는데요, 2008년 이스라엘의 르호봇에서 설립된 뉴클레익스는 액상 생체시료를 이용해 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화제약이 중국에서 조인트벤처 JHK Biopharma(上海迦瑞生物??有限公司)를 설립하고 보유 중인 TDDS 및 ODF 기술을 투자합니다. 조인트벤처에 참여하는 중국 측은 자본 및 Network를 동원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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