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 등 3개사 니세르골린 성분 내달 급여적용

콜린알포세레이트 역할을 대체할 것으로 거론되는 '사미온(성분 니세르골린)' 제네릭이 내달 급여권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다파글리플로진과 피오글리타존이 결합된 3번째 당뇨복합제도 급여적용이 예상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환인제약의 '니세온정30mg'과 알보젠코리아 '제니세르정30mg', 하나제약 '사르린정30mg'가 급여권 진입을 기다리고 있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오는 26일 급여결정신청 약제의 급여를 결정할 예정이다.

환인제약이 수탁생산해 424원, 나머지 위탁사 품목 상한금액은 360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약제는 니세르골린 성분으로 일차성 퇴행성 혈관 치매 및 복합성 치매 관련 증상(기억력 손상, 집중력 장애, 판단력 장애, 적극성 부족) 등의 치료에 쓰인다.

최근 지난 몇 년간 뇌기능개선제 사용 약제가 급여권에서 사라지면서 니세르골린 성분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실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는 뇌기능개선 관련 급여적용을 두고 소송을 진행 중이며 '아세틸-L-카르니틴', '옥시라세탐' 등은 임상재평가에서 효과 입증에 실패해 사라지면서 니세르골린의 시장성이 주목되고 있다.

현재 시장에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일동제약 '사미온30mg(424원)'과 한미약품 '한미니세골린정30mg(424원)'만 있는 상황으로 올해 1~2월 두달 동안, 10개사가 제품 허가를 획득했다. 10개사에는 △마더스제약 △유니메드제약 △노바엠헬스케어 △동화약품 △대웅바이오 △메디카코리아 △새한제약 △대화제약 △한국프라임제약 △현대약품 등이 있다. 

이들 보다 앞서 작년 12월 허가를 받은 니세온정 등 3개 품목은 후발대보다는 먼저 시장에 진입한다. 

이와 함께 GSLT2억제제 계열 다파글리플로진과 티아졸리딘디온(TZD) 계열 피오글리타존 복합제인 유영제약 '피오다정10/15mg'이 급여 대기중이다. 보령 '트루다파'와 제일약품 '듀글로우'에 이은 세번 주자다. 내달 1일자 급여예정인 피오다정의 상한금액은 950원으로 알려진다. 

다파글리플로진과 피오글리타존 성분 복합제도 지난 두 달간 줄지어 허가됐다. 제일약품은 현재 판매 중인 용량이 아닌 '듀글로우정' 10/30mg을 1월 30일에 허가받았으며, 경동제약은 1월 31일 '픽토진정' 10/15ㆍ10/30mg, 한국휴텍스제약은 2월 1일 '엑토시가정' 10/15mg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들도 급여등재 과정을 밟아 상반기 내 처방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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