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COLD |
세계 주가지수 MSCI에 알테오젠 편입 가능성↑
헬릭스미스 이사진, 최대주주 바이오솔루션 임원으로 변경

 제약·바이오 주간 HOT&COLD 

히트뉴스는 한 주간 핫(Hot)한 소식으로 제약바이오업계를 달궜던 기업 및 최고경영자(CEO)와 악재로 업계로부터 냉랭(Cold)한 평가를 받는 기업 및 CEO를 살펴봅니다. 호재와 악재가 혼재하는 제약바이오업계 투자자들에게 '나침반' 역할을 해보려 합니다.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리며 바이오 기업인 알테오젠은 지난주 내내 주가 상승이 이어졌습니다. MSCI 한국지수란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서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투자 비중이 높아지며 주목받고 있는 지수입니다.

MSCI 한국지수는 매년 2ㆍ5ㆍ8ㆍ11월 4차례에 걸쳐 정기 변경을 실시하는데요.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편입 종목을 선정합니다. 업계에서는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펀드의 자금 유입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또 알테오젠은 최근 자회사인 '세레스에프엔디'와 '엘에스메디텍'을 합병해 국내외 영업을 담당하는 법인인 '알테오젠헬스케어'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는데요. 세레프에프엔디는 항생제 '반코마이신', 면역 억제제 '타크로리무스'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며, 엘에스메디텍은 의약품 도소매를 주사업으로 진행하던 회사입니다. 알테오젠 측은 두 회사가 합병하게 되며, 신설 영업법인은 기존 영업ㆍ마케팅 조직을 보강해 회사의 국내외 영업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지난주 연속 3일간 주가 하락을 기록했던 헬릭스미스는 이사진 교체 소식을 전했습니다. 헬릭스미스의 경우 최대주주가 바이오솔루션으로 바뀌었는데요. 새로운 최대주주에 맞게 이사진도 바이오솔루션 임원으로 변경된 것입니다. 지난 14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바이오솔루션의 장송선 대표(CEO)와 정지욱 부사장(COOㆍCFO)이 각각 헬릭스미스 사내이사로 선임됐습니다.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 변경 소식은 작년 12월부터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12월 헬릭스미스는 유상증자 공시를 통해 바이오솔루션을 대상으로 36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었는데요. 여기에 지난 5일 바이오솔루션이 '기업가치 극대화'를 목적으로 약 34억원에 헬릭스미스의 주식 93만6066주를 추가로 취득하기로 결정하며, 바이오솔루션의 헬릭스미스 보유 지분은 늘어날 예정입니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4월 25일로, 지분율은 16.81%에 될 전망입니다.

한편 헬릭스미스의 경우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 약 42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대비 49.29% 늘었가.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56억원으로 적자폭이 감소했지만 적자는 지속됐습니다. 당기순손실도 33.08% 늘어난 537억원입니다. 회사 측은 손실에 대해 "VM202-DPN 개발비 무형자산의 손상차손 처리로 인해 발생됐다"고 알렸습니다. 헬릭스미스는 유전자치료제인 VM202(엔젠시스)를 이용해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임상 3상의 톱라인 데이터를 분석했지만, 주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