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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탈모 치료제 개발 나서
세종메디칼 주가 5.08% 하락

 제약·바이오 주간 HOT&COLD 

히트뉴스는 한 주간 핫(Hot)한 소식으로 제약바이오업계를 달궜던 기업 및 최고경영자(CEO)와 악재로 업계로부터 냉랭(Cold)한 평가를 받는 기업 및 CEO를 살펴봅니다. 호재와 악재가 혼재하는 제약바이오업계 투자자들에게 '나침반' 역할을 해보려 합니다.

신신제약이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을 적용한 비만ㆍ탈모 치료제 개발에 착수하겠다는 소식을 전하며 주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21일 종가 기준 주가가 전일 대비 12.52% 올랐으며, 장중 20% 이상 오르기도 했습니다.

회사는 작년부터 코팅형 마이크로니들 연구설비 세팅을 마치고, 기술 고도화 및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소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코팅형에 이어 용해성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 연초 시무식 사진.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 연초 시무식 사진.

용해성의 경우 바늘이 체내에서 용해돼 약물이 주입되는 방법으로 투여됩니다. 장점은 분자 크기에 제한 없이 다양한 성분을 탑재할 수 있어 활용 분야가 넓다는 것입니다.

신신제약은 자체 개발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설비를 비만과 탈모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마이크로니들 내 주성분이 탑재되는 제형은 용해성과 코팅형이 유사합니다. 이에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니들 관련 기술들을 용해성 방식에도 동일하게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카나리아바이오는 2대 주주인 세종메디칼이 지분을 매각하며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양도 예정일인 22일이 되자 이날 종가 기준 주가는 전일 대비 11.45%가 하락했는데요.

그동안 카나리아바이오의 1대 주주는 카나리아바이오엠, 2대 주주는 세종메디칼이었습니다. 2대 주주인 세종메디칼은 재무구조 개선 및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카나리아바이오 주식 273만3760주를 약 33억5706만원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양도 방법은 시간외 대량매매(Block Deal) 방식으로, '거래 상대방은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세종메디칼은 의료기기를 다루는 기업인데요. 이 회사의 최대주주도 카나리아바이오엠입니다. 업계는 세종메디칼이 카나리아바이오에 약 5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이 회사에 투자했지만, 400억원가량의 손실이 확정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이번 지분 처분으로 얻은 현금은 최대주주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전환사채 조기 상환을 위해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며 세종메디칼도 22일 종가 기준 주가가 전일 대비 5.08%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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