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266억 수령… 최대 5750억 규모 라이선스 계약

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전경 / 사진=알테오젠
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전경 / 사진=알테오젠

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은 미국 머크(MSD)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ALT-B4)' 라이선스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변경 계약은 지난 2020년 6월 24일 MSD와 체결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인 'ALT-B4'에 대한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의 계약 조건을 일부 수정해 합의한 변경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독점 라이선스 계약 조건에 따라 알테오젠은 MSD의 항PD-1 치료제 '펨브롤리주맙(제품명 키트루다)'의 피하주사(SC) 제형 제품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알테오젠의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엔자임(ALT-B4)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을 MSD에 부여하게 된다.

알테오젠은 이번 계약 변경에 따라 계약금(Upfront) 2000만달러(약 266억원)를 받게 된다. 회사에 따르면 MSD의 제품 허가 및 판매 등과 관련된 조건 달성시 최대 4억3200만달러(약 5750억원) 규모의 추가 마일스톤 금액과 함께 마지막 마일스톤 달성 후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알테오젠은 MSD에 ALT-B4의 공급을 맡게 된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MSD가 개발에 나설 추가적인 신약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협력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삶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MSD와 이번 변경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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