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장관, 민관협의체 통해 대응방안 마련 약속

조규홍 복지부 장관
조규홍 복지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필수의약품 공급 불안정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원료 수급과 약가 때문이라며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필수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육아 커뮤니티에는 해열진통제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으며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조금 과장하자면 과거 IMF시절 아나바다 운동처럼 약사들이 아침마다 약을 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회장은 "약제 조정 신청제도를 통한 보험약가 인상을 신속하게 추진해 주시기를 바란다. 또한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의 자급률이 12%라고 하는데 식량·안보 같은 맥락에서 규제 개선과 대폭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서 자급률을 높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제약사에서 생산할 정도의 약가 보장이 안 되는 것이 (수급 불안정)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 왜 그렇게 비싼 제품을 만들 수 밖에 없는지 원료 문제도 보고, 유통 문제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민관협의체를 통해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전문적인 분야고 의료계뿐만 아니라 산업계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수가 정책을 통해서 지원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빠른 시일 안에 개선 방안을 만들어 국민들이 필요한 의약품 필수 의약품을 제때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