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주간 STOCK WATCH

일동제약 상승세 2주째 지속...치매 관련주 엔젠바이오·HLB제약↑

지난주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Top 5 (단위: 원) / 그래픽=현정인 기자
지난주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Top 5 (단위: 원) / 그래픽=현정인 기자

국내 제약ㆍ바이오ㆍ헬스케어 상장사(올해 상반기 매출액 기준 상위 50개 기업 대상) 중 지난주(9월 11~15일)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한 기업은 △일동제약(12.9%) △SK바이오팜(11.5%) △종근당(9.2%) △동국제약(5.8%) △보령(4.9%) 순이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2주 연속 당뇨ㆍ비만 키워드로 향하며, 일동제약의 상승세는 지속됐다. 또 알츠하이머 치매를 비롯한 뇌질환도 주요 관심사로 파악됐다. 두 번째로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한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개발한 기업이다. 뇌전증은 반복적인 발작 증상을 보이는 만성적 뇌질환으로 치매, 뇌졸증 다음으로 많은 신경질환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엑스코프리'라는 이름으로 세노바메이트를 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2032년까지 미국 내 세노바메이트 매출로 4조원 이상 확보 및 올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타 치매 관련주도 주목을 받았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기술을 미국에 특허 출원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혈액으로 진단 가능한 기술로, 치매 환자에서 증가하는 마이크로RNA(miRNA)를 탐지한다.

HLB제약도 치매 관련주에 속했다. 회사는 치매ㆍ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연구하고 있으며, 치매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HP-P037)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비임상을 진행 중이다.

반면 지난주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기업은 △아이센스(-22.6%) △대원제약(-6.4%) △노바렉스(-5.6%) △노바렉스(-5.6%) △부광약품(-4.2%) 순으로 확인됐다. 아이센스는 그간 기대를 모아온 연속혈당측정기 출시 소식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개인투자자들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간 반면, 기관투자자는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경우도 13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순매도를 나타냈다. 아이센스는 회사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연속혈당측정기(CGM)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지난 11일 밝힌 바 있다.

지난주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Top 5 (단위: 원) / 그래픽=현정인 기자
지난주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Top 5 (단위: 원) / 그래픽=현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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