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론도, 정부도 코로나 재확산 이번 주 '고비'로 느껴
다수 모이는 행사 미루거나 취소하자…재택근무 고려해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제약업계에도 속속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국민 여론도,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고심하는 상황인데 제약업계도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준비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히트뉴스가 확인한 결과, ▲한국산도스 ▲한국세르비에에서 각각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산도스 확진자는 23일, 세르비에 확진자는 24일 아침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산도스는 한국노바티스의 자회사로 사무실을 같이 쓴다. 노바티스도 즉각 두 회사 직원들에 이 사실을 알리고, 사무실 폐쇄 및 내근직 전원 재택근무를 공지했다.

한국세르비에도 24일 아침 즉각 사무실을 폐쇄, 전 직원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현재 세르비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회사는 전 직원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권한 상황이다.

하루에 200~300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어 언제 어디서 확진될 수 있는 상황이라 제약업계는 긴장상태다. 

이에 따라 학계도, 국민 여론도, 정부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거론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지금 단계에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현재로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에 협조할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쓰기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

이같은 상황에 제약업계는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전 직원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이밖에 여러 국내·다국적 제약사들이 재택근무 또는 격일 사무실 출근 등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다수가 모이는 간담회, 정례 교육 등 행사는 미루거나 취소하고 있다. 사내/외 출장도 잠정 중단하며 화상 회의로 대체하는 추세다.

다만, 일부 제약사는 워크샵을 강행, 해당 회사 직원들이 볼멘 소리를 내는 사례도 포착된다.

거론된 회사의 관계자는 "50여 명 미만이 참여한 행사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안전하게 마쳤다. 회사 시설에서 진행했으며 향후 행사들은 대부분 취소됐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일부 제약사들도 다음달 교육 목적의 직원 워크샵을 앞두고, 취소하거나 미루지 않은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 재확산 추이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 '선제적 조치'와 '행사 진행' 중 무엇을 선택할 지, 회사의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잇따른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직원의 안전과 당장의 활동 중 무엇에 더 가치를 두는지, 경영진이 경각심을 가지고 판단했으면 좋겠다"며 "달라진 업무 환경에 따라 새 직원·업무관리 방법을 경영진이 스스로 학습해야 한다, 다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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