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24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치료 환자 1967명
박능후 복지부장관 주재로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단 첫 회의 진행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6명까지 떨어졌다. 치료 중인 환자도 2000명 이하로 내려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보다 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격리 중인 환자는 1967명이며 전날 사망자는 없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틀 연속 신규확진환자수가 한자릿수를 기록했고, 사망자도 없었다"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도 1000명대로 떨어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조정관은 이어 "그러나 해외 코로나19 감염이 심각한 상황이고 백신과 치료제 개발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며 "국내외 전문가들은 길게 2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돌아가기 힘든 현실을 받아들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24일 오전에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이 첫 회의를 가졌다. 

지원단 공동단장을 맡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이 자리에서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 내외로 감소했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의료진과 방역당국의 노력으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면서도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듯 코로나19는 쉽게 극복되지 않을 전망이며, 재유행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코로나19의 궁극적인 극복을 위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사진=복지부 제공
사진=복지부 제공

박 장관은 "대통령께서도 지난 9일 산학연병 합동회의에서 '끝을 봐야 한다'고 할 정도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국민 건강과 경제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치료제?백신이 없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과 주요 선진국은 치열한 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기업, 대학, 연구소와 병원의 연구자들이 기초연구부터 임상연구까지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 코로나19 진단검사키트를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상황을 보면, 치료제?백신에 있어서도 우리가 역량을 한데 모으기만 한다면 충분한 잠재력 갖고 있다"며 "한정된 국내 연구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연구개발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투자 우선순위 등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고 전문가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규제개선이나 R&D 지원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야 하며, 이를 위해 관계부처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 국내기업의 개발?생산 역량 강화, 백신 국가비축 전략 등 방역정책과의 연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번 범정부 지원단 출범이 산학연병의 상시적 협업을 통해 국가적 역량을 모으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공동단장으로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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