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지원단, 6~7일 양일간 코19 치료제 개발기업 심층 상담 진행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개발기업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사전에 파악한 애로사항에는 임상시험계획에 대한 신속심사 및 예정된 임상에 대한 사전 상담요건 완화, 치료목적 사용승인 요청, R&D 및 금융자금 지원 확대 등이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이하 ‘범정부 지원단’)은 6일과 7일, 서울 중구 소재의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기업 심층 상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리는 심층 상담에는 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식품의약품안전처·금융위원회 담당 국과장 및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기업이 참여한다.

6일에는 8개사, 7일 8개사가 예정됐다. 이번 심층 상담은 지난달 출범한 범정부 지원단 논의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등 개발기업에 대한 속도감 있는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치료제 분야 14개사와 백신 분야 7개사를 중점 지원 후보군으로 설정하여 개발 현황, 기업 지원 수요 등을 파악해 관리 중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치료제 중 신약재창출 분야는 △이뮨메드 △파미셀 △일양약품 △부광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셀리버리 △카이노스메드 등 7개사, 신약 분야의 △셀트리온 △코미팜 △노바셀테크놀리지 △유틸렉스 △엔지켐생명과학 △GC녹십자 △퓨처메디신 등 7개사가 있다. 

백신 분야 중점지원 후보군 기업에는 △진원생명과학 △바이오포아 △LG화학 △제넥신 △스마젠 △지플러스생명과학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있다. 

이번 심층 상담은 연구개발(R&D), 규제, 금융 등 개별 기업별 애로 사항을 한자리에서 종합적으로 분석, 원스톱으로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별 상담 일정에 따라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함께 상담에 나선다.

정부는 심층 상담에서 기업들이 요청하는 사항들을 최대한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전 서면조사를 통해 파악한 주요 애로사항은 ①후보물질 유효성 평가 시설(BL3, GMP) 이용, ②기존에 신청한 임상시험계획에 대한 신속심사 및 예정된 임상시험에 대한 사전 상담?요건 완화, ③개발 컨설팅 요청, ④치료목적 사용승인 요청, ⑤완치자 혈장 채혈 규제 완화 요청, ⑥임상시험·개발·생산 등을 위한 R&D 및 금융자금 지원 확대 요청 등이다.

이와함께 범정부 지원단 산하에 설치된 ‘기업 애로사항 해소 지원센터’의 확대·개편도 추진된다.

현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에 ’기업 애로사항 해소 지원센터‘를 설치해 국내 치료제?백신 등 개발기업 애로사항 접수 창구로 운영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고위공무원을 책임자로 한  유관기관 합동조직으로 확대 개편하고, 관계부처?유관기관이 센터에 파견 근무함으로써 기업 지원이 더욱 종합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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