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으로 사용할 경우 동일인에 한해 재사용 가능
'코로나19' 의심자 돌볼 땐 KF94 착용해야
식약처 · 질본, 지역사회 확산에 따라 권고사항 개정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사진제공=식약처)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사진제공=식약처)

정부가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기침·재채기 등으로 인한 타인의 침방울이 직접 닿지 않도록 면 마스크(정전기필터 교체포함)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된다고 밝혔다.

또한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 동일인에 한해 재사용이 가능하고, 환기가 잘되는 깨끗한 곳에 보관한 후 재사용할 것을 권했다.

다만 감염 의심자와 접촉 등 감염 위험성이 있는 경우,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는 보건용마스크 사용을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마스크가 현재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등 비상상황에서 한시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마스크 선택과 올바른 사용법을 개정해 권고했다.

이번 권고사항은 지난달 12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사용 권고사항'을 개정한 것으로, 적용대상은 지역사회 일반인이며 향후 전파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개정된 마스크 사용 권고사항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코로나19 행동 수칙을 준수하고, 개인물품(예: 휴대폰 등) 위생관리, 사회적 거리 확보, 실내 환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 감염 의심자와 접촉 등 감염 위험성이 있는 경우,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는 보건용마스크 사용이 권고된다. ▲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기침·재채기 등으로 인한 타인의 침방울이 직접 닿지 않도록 면 마스크(정전기필터 교체포함)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경우는 ▲코로나19 의심자를 돌보는 경우 KF94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

▲ KF80 이상이 필요한 경우는 기존 적용 대상(① 의료기관 방문하는 경우, ② 기침,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③ 감염과 전파 위험이 높은 직업군 종사자)에 다음의 경우를 추가했다. ④ 건강취약계층, 기저질환자 등이 환기가 잘 안되는 공간에서 2미터 이내에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예: 군중모임, 대중교통 등)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여기서 건강취약계층은 노인, 어린이,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이고, 기저질환자는 만성 폐질환, 당뇨, 만성 신질환, 만성 간질환, 만성심혈관질환, 혈액암, 항암치료 암환자, 면역억제제 복용 중인 환자 등이다.

마스크 사용 시 주의사항은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에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알코올 손소독제로 닦을 것,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도록 마스크를 착용한 후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할 것, 마스크에 수건이나 휴지로 덧대지 말 것, 마스크를 착용하는 동안 마스크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하고, 만졌다면 손을 비누와 물로 씻는 것을 권장했다.

보건용 마스크는 재사용에 대해선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 동일인에 한해 재사용이 가능하고, 환기가 잘되는 깨끗한 곳에 보관한 후 재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정전기 필터 성능이 떨어지므로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 건조하거나, 전자레인지 또는 알코올 소독, 세탁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전기필터 장착 면마스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다음의 사항을 추가로 고려해야 한다.

정전기필터는 찢어질 수 있으므로 장착 시 주의하고, 최대한 면마스크 크기에 맞는 정전기필터를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전기필터는 수분에 노출되면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세탁하면 안되고 면마스크가 젖은 경우 새 정전기필터로 교체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개인의 위생 관리가 중요하며, 이번 권고사항을 참고해 보건용 마스크를 상황과 장소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할 것을 당부하라"고 했다.

마스크 사용 지침 - 비상상황에서의 한시적 지침 -

1. 목    적

○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마스크의 선택과 올바른 사용법을 제시하기 위함

○ 이 지침은 코로나19(COVID-19)가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과 마스크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은 등 비상상황에서 한시적으로 적용됨

2. 적용대상

○ 지역사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개인

 * 의료기관 종사자 등 감염우려가 있는 업무 종사자, 감염의심 또는 확진환자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개인보호구 사용지침(질병관리본부)?을 따를 것

3. 일반원칙

○ 코로나19 행동수칙 준수에 더해 개인물품(예: 휴대폰 등) 위생관리, 사회적 거리 확보, 실내 환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

○ 감염의심자와 접촉 등 감염 위험성이 있는 경우,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는 보건용 마스크 사용을 권고함

○ 다만,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면마스크(정전기필터 교체포함)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됨

○ 혼잡하지 않은 야외, 가정 내, 개별 공간은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지 않음

○ 감염예방을 위해서 코로나19 행동 수칙 준수

4.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경우

 가. 보건용 마스크(KF94 이상) 착용이 필요한 경우

   코로나19 의심자를 돌보는 경우

 나. 보건용 마스크(KF80 이상) 착용이 필요한 경우

   1) 의료기관을 방문 하는 경우

   2) 기침, 재채기, 가래, 콧물, 목 아픔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3) 많은 사람을 접촉하여야 하는 감염과 전파 위험이 높은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

  예) 대중교통 운전기사, 판매원, 역무원, 우체국 집배원, 택배기사, 대형건물 관리원 및 고객을 직접 응대하여야 하는 직업종사자 등 

   4) 건강취약계층, 기저질환자 등이 환기가 잘 안 되는 공간에서 2미터 이내에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예: 군중모임, 대중교통 등)

   * 건강취약계층에 속하는 사람 : 노인, 어린이,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 : 만성 폐질환, 당뇨, 만성 신질환, 만성 간질환, 만성심혈관질환, 혈액암, 항암치료 암환자,  면역억제제 복용중인 환자 등

5. 마스크 사용 시 주의사항

 가. 착용상 주의사항

   1)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에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알코올 손소독제로 닦을 것

   2)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도록 마스크를 착용한 후,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 지 확인할 것

   3) 마스크에 수건이나 휴지를 덧대는 경우 밀착력이 떨어져 성능이 저하되므로 덧대지 말 것

   4) 마스크를 사용하는 동안 마스크를 만지지 말 것. 마스크를 만졌다면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알코올 손소독제로 닦을 것

 나. 보건용 마스크를 재사용 하는 경우 다음의 사항을 고려할 것

   1)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동일인에 한하여 재사용할 것

   2) 사용한 보건용 마스크를 환기가 잘되는 깨끗한 장소에 걸어 충분히 건조한 후 재사용할 것

   3) 정전기 필터 성능이 떨어지므로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한 건조, 전자레인지 또는 알코올을 이용한 소독, 세탁은 하지 말 것

 다. 정전기필터 장착 면마스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다음 사항을 추가로 고려할 것

   1) 정전기필터는 얇아서 찢어질 수 있으므로 장착 시 주의할 것

   2) 최대한 면마스크 크기에 맞는 정전기필터를 사용하여 틈새를 없앨 것

   3) 정전기필터는 수분에 노출되면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정전기필터를 세탁하면 안 되고, 면마스크가 젖은 경우에는 새 정전기필터로 교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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