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정부 조치방안 안내...본인부담금 없어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사용 의약품 파동과 관련, 오늘(9일) 오후 1시자로 정부 1차 대응 매뉴얼이 나왔다.

문제 의약품을 복용 중인 국민은 해당 약제를 처방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한 뒤 처방을 변경하고, 부득이 한 경우 해당약제를 조제한 약국을 방문하도록 했다. 처방변경과 약 교환만 가능하고 환불은 없으며, 이 과정에서 별도 본인부담금은 발생하지 않는다.

대한약사회는 9일 오후 '발사르탄 원료 의약품 관련 정부 조치방안(13시 기준)'을 이 같이 안내했다.

원칙을 정리하면 이렇다.

해당약제는 고혈압치료제로 지속적인 복용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환불없이 교환만 해준다. 방문기관은 종전에 처방 또는 조제를 받은 의료기관이나 약국에 한정한다.

우선은 처방 의료기관을 방문해 재처방을 받은 뒤 약국에서 다시 조제받으면 되는 데 처방일 수는 잔여기간을 원칙으로 한다. 본인부담금은 없다.

약국에 방문했을 때는 대체 가능약제로 대체조제한 뒤 의사에게 사후통보한다. 이 때 원처방 약과 같은 가격 수준의 의약품으로 교환하도록 권고했다.

한편 약국, 의료기관 등 요양기관의 비용청구 정산 등과 관련해서는 세부방안을 아직 검토 조율 중이다. 세부기준이나 Q&A 등은 준비되는데로 안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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