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는 지속적인 의약품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수급불균형 등록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박상용 대한약사회 홍보이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약품 수급 불균형 대응 앱 배포 및 2023년도 여약사대상 표칭 심의 등 제11차 상임이사회 회의 결과를 공개했다.

박상용 이사는 27일 최종 점검 후 28일부터 '수급 불안정 의약품 약국 균등 공급 신청 사이트(웹/앱, http://of.kpanet.or.kr)'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온라인 폼(Form) 형태의 보고 체계를 개선한 형태로, '슈도에페드린(제품명 슈다페드정)'에 대한 수요조사에 나선다.

슈도에페드린은 수급 불안정이 장기화된 품목으로, 건강보험 상한금액 30% 인상 등 수급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어 연내 균등 공급이 예정된 품목이다. 박 이사는 "그간 의약품 수급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한 균등 공급 목적으로 구글폼(Google Form)과 네이버 오피스(Naver Office) 온라인 설문 양식을 사용했지만, 중복 보고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 등 개선이 필요했다"며 "이번 앱은 접속별 마지막 보고 기록을 기본으로 수급 불균형 내용을 정리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정확한 불균형 현황을 파악할 수 있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에 따르면 해당 앱은 최대 5000명 접속이 가능하며, 보고 기간은 28~29일 양일간이다. 그는 "최대 5000명 동시 접속이 가능하며, 당초 앱 서비스 오픈일은 27일이었으나 최종 테스트 절차 등으로 일정이 연기됐다"며 "그간 중복 보고 내용 수정 및 업무 소요시간을 대폭 감소해 빠른 수급 현황 파악 및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약사대상, 약사봉사대상 등 후보자 확정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제48회 여약사대상 △제3회 약사봉사대상 △대한약사회장 표창 수상 후보자 등이 확정됐다. 본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는 제48회 여약사대상 후보자는 총 5명으로 △정명숙(대한약사회 여약사위원회) △장현진(서울시약사회) △신은옥(광주광역시약사회) △임명숙(충북약사회) △황혜영(경상남도약사회) 약사가 선정됐다.

본상 및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는 제3회 약사봉사대상 수상 후보자는 △박송이(대한약사회 여약사위원회) △박미희(부산시약사회) △고안나(인천시약사회) △이은영(경기도약사회) △손귀옥(경상북도약사회) 약사가 선정됐다.

2024년도 회비 인상 없을 것 "1만원 줄어든다"
2024년도 약사회비가 올해 대비 1만원 줄어들 전망이다. 회비 인상은 없으며, 올해 포함됐던 재난지원금 기금(1만원)이 소진되지 않은 만큼 추가적인 모금은 이뤄지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회원들이 납부해야 할 회비는 1만원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 박 이사의 설명이다.

약사회 정기총회 일정 2월 28일 잠정 합의
대한약사회 정기총회 일정이 2024년 2월 28일로 잠정 합의됨에 따라 16개 시도지부 약사회 일정이 빠듯해질 전망이다. 박상용 이사는 "내년 2월 28일 약사회 총회를 위한 자료 정리 등 일정을 감안하면 (개최일) 일주일 전에는 16개 시도약사회 총회 일정이 마무리돼야 할 것"이라며 "지역약사회 독려 등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