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버스파크 연구소는 생체 내(In vivo) 연구 전담
부설연구소는 시험관 내(In vitro) 연구에 집중
11월 10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계획

(사진 왼쪽부터) 원성용 HK이노엔 상무, 박상욱 HK이노엔 상무, 박병철 한국콜마 부장, 한원준 케이피에스 전무, 김하용 케이피에스 대표, 남석우 네오나 대표, 문병석 한국콜마 사장, 박수정 한국바이오협회 상무, 문경미 스타인테크 대표,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 남대열 히트뉴스 기자, 문기호 네오나 부사장.
(사진 왼쪽부터) 원성용 HK이노엔 상무, 박상욱 HK이노엔 상무, 박병철 한국콜마 부장, 한원준 케이피에스 전무, 김하용 케이피에스 대표, 남석우 네오나 대표, 문병석 한국콜마 사장, 박수정 한국바이오협회 상무, 문경미 스타인테크 대표,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 남대열 히트뉴스 기자, 문기호 네오나 부사장.

창립 2주년을 맞은 네오나가 부설연구소 개소와 본사 확장을 발판으로 새 도약에 나선다.

RNA(리보핵산) 제어기반 간암 표적 항암제를 개발 중인 네오나(대표 남석우)가 지난 1일 창립 2주년을 맞이해 부설연구소 개소식(Opening Ceremony)을 개최했다.

지난 1일 개소식에는 △문경미 스타인테크 대표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 △김하용 케이피에스 대표 △문병석 한국콜마 사장 △원성용 HK이노엔 상무 △박수정 한국바이오협회 상무 등 바이오 시즌1, 제약바이오 기업 및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네오나는 2020년 8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 작은 실험실 벤처로 시작했다. 그동안 네오나는 가톨릭대학교 산단으로부터 기술이전 11건을 진행했고, 팁스(TIPS)에 선정됐다. 또한 회사는 지난 6월 바이오 시즌1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벤처캐피탈(VC)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남석우 네오나 대표는 "현재 제약사와 접촉해 전략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협업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전략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네오나의 포텐션을 알리는 데 주력했지만, 앞으로 실험실 창업 수준이 아닌 연구 인프라와 개발 능력을 보유한 제대로 된 바이오 벤처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네오나가 부설연구소를 개소했다. 이를 통해 기존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 본사를 확장했다.
네오나가 부설연구소를 개소했다. 이를 통해 기존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 본사를 확장했다.

네오나는 창립 2주년을 맞이해 본사를 확장하고, 부설연구소를 개소했다. 부설연구소 설립 이유에 남 대표는 "연구 인프라를 기능적으로 분리하려는 목적이 크다"며 "네오나의 강점은 표적 물질에 대한 생체 내(In vivo) 밸리데이션(Validation)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오나 부설연구소 실험장비
네오나 부설연구소 실험장비

이달 개소하는 부설연구소는 여러가지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이 PoC(Proof of Concept, 개념 증명) 단계에 머물러 있다. 남 대표는 "이를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해 옴니버스파크 연구소에서 생체 내(In vivo) 연구를 전담할 것"이라며 "부설연구소에서 시험관 내(In vitro)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석우 네오나 대표는 부설연구소에서 시험관 내(In vitro)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남석우 네오나 대표는 부설연구소에서 시험관 내(In vitro)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네오나의 구성원은 총 12명이다. 남 대표는 "종양생물학을 전공한 박사 인력 3명이 세 파트의 개발팀장을 맡고 있다"며 "전체 인원 중 9명이 연구원이다. 나머지 3명이 행정, 총무 업무 등을 담당한다"고 전했다.

네오나는 향후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남 대표는 "이번 부설연구소 개소와 본사 확장을 통해 바이오텍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며 "10월에 회사 홈페이지도 개편하고, 제대로 된 바이오 기업의 외형을 갖추게 되면 석사급 인력이 충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오나의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 계획은 어떻게 될까? 그는 "현재 네오나가 집중적으로 개발하려는 NRT-YHD-001 파이프라인은 간암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면역 활성 목적의 RNA 치료제다. 이미 전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했다"며 "하반기에 독성 시험, 효능 평가 등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대표는 "네오나는 지금까지 적은 용량으로 RNA 치료제를 생산해 동물실험을 진행했지만, 앞으로 탄탄한 전임상시험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고품질 대용량으로 합성해야 한다"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해외 CMO(위탁생산) 업체와 (치료제 물질) 주문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네오나는 하반기 임상시험을 과감히 추진하기 위해 결국 IND(임상시험계획) 패키지에 들어가는 여러가지 실험을 진행해야 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를 가이드 해주는 업체와 계약을 맺은 후 11월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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