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나, 2가지의 siRNA 물질로 간암 발생 및 성장 제어 기술 개발
세라트젠, 장기 선택적 유전자 전달(SORT) 위한 차세대 LNP 기술 개발

리보핵산(RNA) 기반 항암제 연구개발 기업 네오나(대표 남석우)는 오가노이드 연구개발 기업 세라트젠(대표 황용순ㆍ이상길)과 비바이러스성 유전자 전달체를 활용한 'RNA 기반 간암 타깃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을 접목한 2가지의 짧은 간섭 RNA(siRNA) 면역항암제의 우수한 간암 치료 효과를 검증하고, 새로운 RNA 신약 플랫폼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네오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남석우 교수가 창업한 RNA 기반 면역항암제, RNA 조절인자 표적 항암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다. 남석우 대표는 20년간 RNA 지놈(Genome)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암발생에 있어 RNA의 세포 활성 및 기능 규명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남 대표는 이 같은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화이자의학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네오나는 남석우 교수 연구팀에서 발굴한 간암 발생에 있어 중요한 유전자를 다양한 RNA를 활용해 간암 발생 기전을 차단하는 항암제 개발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세라트젠은 연세대학교 조승우 교수가 창업한 오가노이드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조승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국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매사추세츠공대(MIT) 로버트 랭거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비바이러스성 유전자 전달체 연구개발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세라트젠은 조승우 CTO가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발굴한 이온화 가능한 지질(Ionizable lipid) 기반 LNP 핵심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택적으로 타깃 장기에 유전자를 전달하는 장기 선택적 유전자 전달(Selective Organ-TargetingㆍSORT)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남석우 네오나 대표는 "전 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RNA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다"며 "중요한 유전자 치료 타깃을 보유한 네오나와 뛰어난 전달 기술을 보유한 세라트젠이 이번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간암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용순 세라트젠 대표는 "글로벌 기업에서 수행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을 통해 LNP를 활용한 유전자 전달체 기술의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이번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세라트젠이 보유한 LNP 기술을 기반으로 네오나의 뛰어난 항암 효능을 가진 RNA 후보물질을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첨단바이오 기업으로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황용순 세라트젠 대표와 남석우 네오나 대표가 'RNA 기반 간암 타깃 유전자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네오나
(왼쪽부터) 황용순 세라트젠 대표와 남석우 네오나 대표가 'RNA 기반 간암 타깃 유전자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네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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