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직접 체험하는 CSR|
길리어드사이언스의 HIV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
"저는 'HIV'를 '히브'라고 읽을 정도로 몰랐어요.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죠."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이즈(AIDS) 인식 개선 유튜브 영상을 제작한 유튜버 김철수의 소감이다. 김철수는 팔로워 19만명의 유명 게이 유튜버다. 이 영상에는 게이 커플의 일상을 담고 있는 유튜버 채널 '망원댁TV' 등 국내 유명 게이 유튜버들이 함께 출연했다.
아직까지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으로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성 정체성을 밝히는 것도 놀랍지만, 영상을 후원한 곳이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길리어드)라는 점에 다시 한번 놀란다.
비단 치료제 개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HIV/AIDS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는 것에도 앞장서는 그들의 사회공헌활동을 히트뉴스가 들여다 봤다.

더 이상 HIV 감염과 에이즈는 불치병의 영역이 아니다. 혁신적 치료제가 속속 등장하면서, 이제 관리만 잘 하면 되는 '만성 질환' 영역으로 넘어 온 지 오래다.
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평범한 일상을 만끽할 수 있고, 사랑하는 이와 스킨십도 문제없다. 하지만 HIV 감염인이 치료 단계에 진입하기 전 넘어야 할 가장 큰 장벽이 있으니, 바로 HIV와 에이즈를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다.
유튜브, 웹툰, 영화 …'힙(HIV)하게' HIV 질환 인식 알린다
길리어드는 HIV/AIDS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문화 콘텐츠를 선택했다. HIV 감염이 20~30대 젊은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들이 자주 보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지원하자는 것이다. 한마디로 HIV·AIDS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힙(HIV)한 문화가 활동의 시작이다.
최근 길리어드는 조기 진단이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널리 알리기 위해 "Be+Positive"라는 웹툰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HIV 감염인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성소수자 커뮤니티와 제휴를 통해 연재했다.
실제 남성 동성애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진단을 주저하는 이유로 "HIV 진단으로 인해 죽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입을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는 점에 착안해 HIV 진단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남성 동성애자 작가와 함께 'HIV진단', '감염인의 생활' 등을 다룬 웹툰 시즌1을 총 7회에 걸쳐 게재했다. 이미 커뮤니티 내에서는 조회수 약 12만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추후 시즌3까지 연재될 예정이다.

길리어드는 또 에이즈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세계 에이즈의 날'에 HIV와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캠페인을 진행했다. '#HIVnotequalsAIDS' 해시태그를 통해 HIV와 에이즈가 같은 것이 아니라는 가장 흔한 오해를 풀어내면서, HIV와 에이즈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 캠페인은 국내 1호 커밍아웃 연예인 방송인 홍석천과 래퍼 슬리피가 참여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HIV 예방 등 위한 영화, 뮤지컬 제작…길리어드가 왜 거기서 나와?
길리어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HIV 예방 뮤지컬 제작도 5년째 돕고 있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이 청소년 에이즈 예방을 위해 진행하는 뮤지컬 공연은 2016년 공연이 처음 시작할 때부터 제작을 지원했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즐겁고 재밌는 뮤지컬로 에이즈와 성매개감염병에 대한 예방 인식을 높이고, 에이즈 관련 차별과 편견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뮤지컬 공연은 작년 66회를 진행했고, 2018년에도 67회를 진행했다.

길리어드는 영화의 한 장르로 주목받고 있는 퀴어(성소수자) 영화 제작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HIV와 에이즈와 관련된 독립영화 3편 제작을 후원했으며, 해당 영화는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 상영되며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길리어드는 대한에이즈예방협회, 한국에이즈예방재단 등을 포함한 다양한 단체에 5년 이상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HIV 검진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진정성으로
길리어드의 이러한 행보가 다른 사회공헌과 차별화된 이유는 '진정성'에 있다.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의 문구처럼 길리어드는 오른손도 모르게 하고 있다.
HIV·AIDS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보다 길리어드가 주목받는 것을 피하겠다는 것이 그 이유다. 활동의 목적은 오롯이 치료 사각지대에 있는 감염인, 고위험군이다. 길리어드는 이 들을 지지하고 사각지대를 줄이는 역할을 할 뿐이다.
길리어드의 진정성이 엿보이는 것은 하나 더 있다. 회사의 비전과 핵심 가치를 보여주는 사원증 목걸이다. 제약사 중에 유일하게 무지개 색이다. 빨간색 로고인 길리어드의 고유 색상이 주는 개성은 빼고 화려한 무지개 색을 입혔다.
길리어드에 따르면, 무지개의 여러 색은 다양성의 상징이자, 핵심가치인 진정성(Integrity), 우수함(Excellence), 책임감(Accountability), 협력(Teamwork), 포용성(Inclusion)을 내포하고 있다.
HIV 감염인이나 성소수자처럼 언제나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맞서야 하는 소수자를 응원하고 길리어드가 함께 하겠다는 의지가 그들의 활동 곳곳에 스며들어 있었다.
관련기사
- CSR | 엄마의 하얀 거짓말이 만들어 낸 '나비'
- CSR | "여성 중심 성교육에서 벗어나고 싶었죠"
- CSR | 이승우 사장이 286번 팻말을 내리지 않은 사연은?
- CSR | "사회공헌이 꼭 봉사활동일 필요는 없잖아요? ^^"
- CSR | "CSR과 질환인식 개선 캠페인...만나기 힘든 점 있어"
- CSR | '방석-스트레칭 콘텐츠'가 화이자 DOI 만나 '백키퍼'로...
- CSR | "운동 하고 기부도 하고"...희귀질환자 돕는 착한걸음
- CSR | "희망샘은 말그대로 희망"...AZ의 암환우 자녀돕기
- CSR | "성인 ADHD를 아시나요"…소외질환 돌보는 얀센
- CSR | "암만 치료하진 않아요"...환자 일상 챙기는 MSD
-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 맞아 GSK·길리어드 캠페인·기부 진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