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4월 수출실적 발표...전년 동월대비 20% 증가
의약품 23.4%, 의료기기 50.8% 성장
국내 바이오의약품 및 진단키트가 보건산업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23.4%)과 의료기기(50.8%) 등의 4월 수출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급증한 것이다. 특히 진단용시약은 작년 수출액 45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1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지난 4월 보건산업 수출실적은 17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의약품 6.4억 달러(+23.4%), 화장품 5.7억 달러(△0.1%), 의료기기 4.9억 달러(+50.8%)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진흥원은 "국내 바이오의약품과 진단키트 등 K-방역품목이 보건산업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따른 해외 수요 급증으로 진단용시약 및 소독제의 수출 성장세가 높게 나타난 특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의료기기(진단키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브라질(14→7위)과 인도(13→9위)가 수출 상위 10위권 안으로 신규 진입했다.
또한 바이오의약품의 선전으로 미국(2위), 일본(3위), 독일(4위) 등으로의 수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면역물품(바이오의약품)이 의약품 총 수출의 절반에 가까운 48.7% 비중을 차지 했으며, 진단용시약(4→146백만 달러) 및 소독제(1→44백만 달러) 등 K-방역품목의 수출액이 최근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2020년 1~4월)은 60.9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9%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화장품(23.4억 달러, +11.8%), 의약품(23.1억 달러, +38.3%), 의료기기(14.4억 달러, +16.8%) 순을 기록했다.
진흥원은 “국내 보건산업 수출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K-방역 모범국으로 인정받으며 향후 관련 제품이 지속적으로 보건산업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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