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물러날 때…미래통합당 성공 도울 것"

박인숙 의원
박인숙 의원

"국내 정치 현실에서는 열정적인 의정 활동이 매우 어렵다고 판단돼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겠다."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서울 송파구 갑)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의사·학자·교육자로 평생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일하던 중 8년 전 갑자기 정치권으로 들어오게 됐다"며 "송파 갑 지역 주민들의 신뢰·사랑을 받으며 의정활동을 해왔고, 이제는 물러날 때라고 판단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지난 8년간 정치·사회적 격변을 겪으며, 자유한국당 반성·혁신과 보수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했다"며 "내일 출범하는 미래통합당을 성공시켜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는 너무나도 중요한 이번 총선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71세)은 소아심장학 분야 권위자인 의사 출신 국회의원으로,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교수, 울산의대 학장, 질병관리본부 희귀난치성질환 센터장, 아시아태평양 소아심장학회장, 한국여자의사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 송파구 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후 8여년간 의정 활동을 이어왔다. 20대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간사,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약했다. 상임위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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