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 클럽 첫 가입한 종근당… 제품의 고른 '성장' 덕
'매출 1조' 클럽 첫 가입한 종근당… 제품의 고른 '성장' 덕
  • 강승지
  • 승인 2020.01.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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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조786억… 영업이익 770억 · 순이익 727억

종근당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해 '1조 클럽'에 가입한다.

종근당은 지난해 매출액 1조786억원, 영업이익 77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잠정 공시했다. 또 72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2.9% 증가했지만 영업익은 1.3% 소폭 감소했다.종근당은 사상 첫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종근당은 2013년 분할된 신설법인으로 2014년 매출은 5441억원이었으나 5년 만에 거의 2배 오를 만큼 외형이 확대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텔미누보, 이모튼, 타크로벨 등 자체 개발 제품력과 씨제이헬스케어의 케이캡, 암젠의 프롤리아, MSD의 자누비아와 아토젯 등 도입품목의 코 프로모션 효과 등으로 고루 성장했다"고 밝혔다.

뇌기능개선제인 종근당글리아티린은 지난해 15% 증가한 723억원을 거뒀다. 종근당글리아티린은 글리아티린 원 개발사인 이탈리아 제약사 이탈파마코의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제품이다.

종근당이 자체개발한 당뇨신약 듀비에는 192억원의 실적으로 듀비메트(메트포르민 복합제)와 함께 지난해 2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듀비에는 스무 번째 국산신약으로 TZD(치아졸리딘디온) 계열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는 전년대비 13.9% 늘어난 387억원의 처방실적을 거뒀다. 텔미누보는 텔미사르탄과 S암로디핀 복합제로 종근당이 개발한 첫 복합신약이다.

텔미누보는 발매 첫 해 92억원의 처방실적을 거둔 후 매년 성장세를 키우고 있다. 관절염치료제 이모튼도 36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는 대형 품목이다.

종근당은 최근 다국적제약사의 신약 판권 확보에 적극적이다. 실적 상승의 주효한 원인이 됐다.

2015년부터 MSD의 고지혈증치료제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엑스알'과 '바이토린', 고지혈증복합제 '아토젯' 등을 판매해오고 있다. 2017년에는 프롤리아, 프리베나13의 독점권이나 판매권을 확보했다.

지난해부터 씨제이헬스케어 신약 '케이캡' 공동판매에 나서며 코프로모션 효과 톡톡히 얻고 있다. 최근에는 알보젠과 비만치료제 '큐시미아' 판매계약도 맺었다.

당뇨치료제 자누비아는 439억원, 자누메트 711억원, 자누메트엑스알은 432억원의 처방실적을, 아토젯은 630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케이캡은 지난해 3월 발매 후 10개월 간 264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위궤양치료제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든 데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임상 연구로 연구개발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게 종근당의 설명.

종근당 2019년 영업(잠정) 실적 (공정공시)
종근당 2019년 영업(잠정) 실적 (공정공시)

한편, 종근당은 자가면역 치료제(CKD-506)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CKD-508), 표적항암제(CKD-516 · CKD-581) 등의 합성의약품과 비소세포폐암 치료 목적의 바이오신약(CKD-702), 황반변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CKD-701)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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