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신종 코로나 세 번째 환자 치료에 총력
명지병원, 신종 코로나 세 번째 환자 치료에 총력
  • 강승지
  • 승인 2020.01.2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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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교수 "바이탈 정상… 폐렴증상 없지만 예의주시"
21일부터 비상대응본부 구성한 명지병원… "잘 대응 하겠다"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명지의료재단(이사장 이왕준)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국내 세번째 확진환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고양 일산서구 보건소는 세번째 확진 환자인 54세 A씨를 명지병원에 입원시켰다. A씨는 중국 우한에 거주 중인데 지난 20일 일시 귀국한 후 25일에 질병관리본부에 연락을 취했다. 26일 오전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가지정 격리음압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명지병원은 26일 안내문을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에게 배포하며 확진 환자의 입원 치료 사실을 알렸다. 별도로 지정된 전담 의료진이 A씨를 격리 치료 중이다.

▲ 중국 폐렴 확진환자 입원 격리병실에서 케어중인 의료진

이번 사태를 대비해 명지병원은 지난 21일부터 비상대응본부를 구성해 선별진료소를 운영했으며 병원 출입자를 통제하고 음악격리병실을 가동해왔다.

확진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박상준 호흡기내과 교수는 "입원 치료 중인 A씨는 현재 바이탈 사인이 대체적으로 정상에 가깝고 폐렴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의 임상적 특성을 완전히 알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지켜보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경험하고 깨달은 것은 내부와 외부의 소통이 성공적 대응의 출발점"이라며 "우리는 메르스 사태 이후에 더욱 철저한 준비와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 대응 할 수 있으라 생각한다"고 했다.

명지병원은 국가지정 격리병상 운영 29개 병원 중 하나로, 2013년 지정돼 현재 총 14개의 음압격리병상을 갖고 있다. 경기 북부권을 총괄하는 감염 거점병원이다.

또한 메르스 국내 상륙 1년 전부터 비상대응팀을 꾸리고 매뉴얼을 만드는 등의 준비와 훈련을 통해 실전에 대응해 호평을 받으며 국회 국정감사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됐다는 게 명지병원 측의 설명이다.

대통령 표창 등 포상을 비롯해 국제병원연맹에서도 최우수병원상을 수상했다. 메르스 사태 이후 정부의 포상성 지원으로 5개의 음압격리 중환자실을 증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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