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값만 깎는 건 능사 아냐"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27일 여의도역 인근 식당에서 열린 보건의약전문 출입기자 송년 간담회에서 제네릭 부속합의 강제 등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되는 제네릭 약품비 관리조치에 대해 "새로울 건 없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제네릭 의약품 관리는 대개 약값을 깎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공단은 가장 좋은 약을 가장 싸게 사는 게 목표다. 무조건 값만 깎는 게 능사가 아니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제네릭을 더 싸게 제공할 수 있는지를 공단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목표로 공단에서는 약제업무 조직을 전면개편하고 업무를 재설정한 바 있다. 김 이사장은 "일단 개편된 조직으로 제네릭 관리 등을 한해 운영해보고, 어느 부분에서 더 필요하다면 더 지원해주는 식으로 하겠다"고 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제네릭 관리 등을 포함한 '의약품 공급 및 구매체계 개선연구' 용역을 발주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진행해왔다. 연구내용은 크게 우리나라 제약산업 현황과 정책방향, 제네릭 의약품 공급 구조 분석 및 효율적인 약품비 관리 방안, 신약의 공급 구조 분석 및 제약유통산업 효율성 제고 방안, 의약품의 유통 거래 선진화 방안, 의약품 공급 구조의 미래 비전과 과제 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