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영 약제평가제도개선팀장 "우리도 노력 많이할 것"

심평원, 의약품 사후평가 공청회

박은영 심사평가원 약제평가제도개선팀장은 "유럽도 (제외국 가격비교 약제 재평가와 관련해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2주마다 약가를 내리는 나라도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3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의약품 사후평가 기준 및 방법 마련을 위한 공청회' 주제발표에서 의약품 사후평가 향후 추진방향으로 '재정기반 사후평가'와 '성과기반 사후평가',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재정기반 사후평가는 제외국 가격비교 약제재평가와 등재 년차 경과 약제 재평가로 구성돼 있다. 또 성과기반 사후평가는 문헌기반과 RWE 기반으로 나뉜다.

이중 제외국 가격비교 약제재평가는 약제군별(만성질환, 노인성질환 등)로 약가수준을 해외와 비교해 정기적으로 조정하는 걸 말한다. 복지부는 제1차 건강보험종합계획에서 시행시기를 2020년으로 제시했었다. 비교평가가 멀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박 팀장은 "유럽도 똑같은 고민 중이더라. 2주마다 약가를 내리는 나라도 있었다. 우리도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평가원 차원의 추진의지를 직접적으로 거론한 것이다.

외국 및 국내 현황조사를 통해 등재 년차 약가재평가를 진행하는 '등재 년차 경과 약제 재평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팀장은 "해외에도 있지만 특허가 끝났는데도 국내 약제목록에 20년 이상 단독 등재돼 있는 의약품도 있다. 이런 약제들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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