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누시바로, 적응증은 미간주름...총 31개국에서 판매 가능
대웅제약이 제조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유럽당국의 허가승인 권고를 받은지 6개월여만에 최종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현지시각 10월 1일 독점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로부터 '누시바'(Nuceiva)의 유럽 최종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누시바는 나보타의 유럽지역 상품명이다. EC는 누시바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해 판매 허가를 승인했다. 이로써 유럽연합(EU) 내 28개 국가 및 노르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이 속한 유럽경제지역 3개국에서 누시바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승인을 통해 대웅제약은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품 최초로 전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유럽에 동시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미국과 유럽은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누시바의 유럽 판권은 대웅제약의 북미 및 유럽지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가 보유하고 있다. 에볼루스는 2020년 현지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4월 26일(현지 시각) 유럽의약품청(European Medicines Agency,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 CHMP)가 나보타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해 허가승인을 권고한지 6개월여 만이다.
한편, 나보타는 올해 2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후 5월 '주보'(Jeuveau)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공식 출시했다. 지난해 8월에는 캐나다 연방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했으며 올해 4분기 '누시바'(Nuceiva)로 캐나다 발매를 앞두고 있다.랜드로서 나보타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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