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관계자 "필요성 체감...의견 조율하겠다"

지난 2일 일본이 수출심사 우대국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기로 결정하면서 민초 약사와 일부 약사단체, 지역약사회 등은 일본 의약품 판매 거부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달 말 16개 시도약사회장들이 사안을 공유하며 각자 의견을 표했는데, 이견을 밝힌 곳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불매 움직임이 사실상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이런 가운데 약사직능 중앙단체인 대한약사회도 '일본 약 판매 거부'를 선언할지 주목된다. 

4일 히트뉴스 취재 결과, 약사회는 5일(오늘) 일본산 의약품 판매 거부 운동에 대해 공식 입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약사회 한 임원은 지난 2일 "아직 결정된 건 없다. 김대업 회장도 현재 휴가 중"이라며 "사견이지만 약사회 차원의 목소리를 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가볍게 결정한 사안이 아니어서 상임이사들과 의견을 모아야 한다. 5일(오늘)쯤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임원도 "시도약사회의 입장을 존중하고 지지한다. 중앙회 차원에서 입장을 내야할 지 검토, 논의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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