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대표 김영진ㆍ백진기)은 제넥신(대표 홍성준) 및 툴젠(대표 이병화)과 13일 서울 마곡지구 제넥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에서 협약식을 열고, 차세대 혁신신약의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항암 세포치료제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공동 연구에 협력한다. 한독 관계자는 "차세대 선천 면역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생산기술 및 공정을 확립한 후 연구 결과에 따라 임상 단계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개발 단계마다 긴밀한 연구 협력 체계를 통해 면역세포 활성화에 적합한 후보유전자를 도출하고, 유전자 편집 최적화를 통해 세포치료제 공정 개발 및 전임상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3사는 혈액암에 좋은 반응률을 보임에도 고형암에서 효율이 낮게 보고돼 왔던 CAR-T 세포치료제의 한계를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이번 협력은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신약 개발을 위해 한독의 바이오 분석과 임상, 제넥신의 바이오 제조와 세포 배양기술, 툴젠의 유전자 교정 기술을 결합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강화된 연구 역량을 통해 성공적으로 고형암 타깃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점차 분야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