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록시헬스케어, '바이오엔지니어링' 저널에 게재

프록시헬스케어(대표 김영욱)는 치약 없이도 동일한 플라크 제거 효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을 게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생체전류를 이용해 잇몸 질환의 원인이 되는 플라크를 제거하는 원천 기술인 '트로마츠'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전동이 전혀 없는 트로마츠 칫솔은 플라크 제거에 특화된 생체전류가 전기력을 기반으로 플라크를 제거하는 원리다. 물이 존재하는 곳에서는 플라크 제거가 이뤄지는 특징이 있다.

즉, 작동 원리상 물이 있는 곳은 플라크 제거가 가능해 칫솔모가 닿기 어려운 곳의 플라크 제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원리를 규명하기 위해 플라크 제거율 실험을 했고, 그 결과 치약의 유무와 상관 없이 동등한 플라크 제거 효과를 나타냈다.

실험은 동일한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칫솔 시뮬레이터를 통해 동일한 수용액 조건에서 진행됐으며, 생체전류의 유무에 따른 남아 있는 플라크를 정량 측정해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실험은 치약이 없는 경우(식염수 조건)와 치약이 있는 용액에서 30초간 치아 5개 영역을 양치하는 조건으로 3회 반복 실험으로 진행됐다.

실험 결과 전체적인 플라크 제거 효과는 생체전류의 경우 215% 이상 개선되는 효과를 나타냈다. 또 치약의 유무에 따른 실험 결과는 플라크 지수의 감소량이 생체전류가 없는 경우(대조군)에서는 6.76의 차이를 보여 치약의 의존성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생체전류 칫솔의 경우(실험군)에는 치약의 유무에 따른 플라크 지수의 차이가 1.42에 불과해 통계적 유의차를 보이지 않았다.

즉 생체전류 칫솔의 경우 식염수 조건 만으로도, 치약을 사용한 경우의 플라크 제거 효과와 동일한 수준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검증한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바이오엔지니어링(Bioengineering (IF:4.6)) 저널에 게재됐다.

사진=프록시헬스케어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는 물이 있는 곳에서는 플라크 제거 효과가 동일하게 일어나는 생체전류만의 차별화 포인트가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치약을 싫어하는 어린이나 치약을 먹는 것이 우려되는 반려동물에 적합한 좋은 제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록시헬스케어는 생체전류 분야로 전 세계 특허 75건을 보유, 미국ㆍ일본 시장에서 생체전류 칫솔을 현재 판매하고 있다. 누적 매출은 9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에는 미국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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