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물량 전체 1만5000원 이상 공모가격 기입
공모 자금에 현금성 자산 합쳐 회사 성장 도모

체외 진단(IVD) 전문기업 오상헬스케어(대표 홍승억)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 밴드(1만3000~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원에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은 총 2007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최종 9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약 198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2821억원 규모다. 참여 물량의 전체(가격 미제시 1.2% 포함)가 1만5000원 이상의 공모가격을 기입했고, 이 중 약 85%의 기관이 확정 공모가를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모 참여가 다소 부진한 가운데, 오상헬스케어의 사업 경쟁력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많은 기관이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오상헬스케어는 공모 자금과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을 합쳐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 △신제품 출시 △생산 거점 현지화 확대 △바이오ㆍ헬스케어 분야 투자 등에 활용해 회사의 지속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홍승억 오상헬스케어 대표는 "우리 회사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많은 기관투자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주주들과 함께 성장하는 오상헬스케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상헬스케어는 오는 3월 4~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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