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푸리놀'로 중증피부약물이상반응(SCAR) 유발 가능성 큰 통풍 환자 식별
아폴리포단백질E(ApoE) 제품군과 구성품·장비 조건 동일로 동시 검사 가능

HLA 5801 진단키트 / 사진=오상헬스케어
HLA 5801 진단키트 / 사진=오상헬스케어

체외진단(IVD) 분야 전문기업 오상헬스케어(대표 홍승억)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LA-B5801' 유전자 변이를 검사하는 PCR 진단키트의 제조 및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받은 'GeneFinder HLA-B*5801 Plus RealAmp Kit'는 '알로푸리놀'에 의해 피부가 벗겨지고 녹아내리는 등 '중증 피부 약물이상반응(SCAR)'의 유발 가능성이 큰 통풍 환자를 식별하는 진단키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진단키트는 국내 병원 및 수탁검사기관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장비에서 사용 가능하다. 실시간 PCR 검사의 한 종류인 'TaqMan Probe' 방식으로 높은 정확성을 가졌으며, 한 튜브에서 HLA-B5801 타깃과 내부대조물질(IC)을 함께 검출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 전용 프로그램으로 결과 분석이 간편하고, 급여화돼 있는 HLA-B27, 아폴리포단백질E(ApoE) 제품군과 구성품 및 장비 조건이 동일해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급여 기준 개정으로 알로푸리놀 약제 투여가 필요한 모든 환자에게 HLA-B*5801 유전자 검사가 전면 급여화됐다"며 "SCAR의 예방을 위한 사전 검사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1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이번 상장을 통해 99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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