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현안 상황대응위원회 구성...환자안전과 필수의료 유지 필요
대한의사협회외 또다른 의료 단체인 대한병원협회가 의대증원을 놓고 갈등 중인 정부와 의료계에 대화를 촉구하고 중재역할을 하겠다고 나섰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19일 의료계 비상상황과 관련해 ‘의료현안 관련 상황대응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에는 신응진 정책위원장(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특임원장)이 임명됐으며, 위원회는 총 12명으로 꾸려졌다.
병협 상황대응위원회는 "현재 진행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병원은 환자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응급 및 중증, 소아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필수의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원칙 고수와 강경 대응만을 밝힐 것이 아니라 의료계가 우려하는 바를 경청하고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했고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 입장에 충분히 공감하나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지금이라도 정부와 의료계, 전공의가 대화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하고 병원협회 또한 중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위원장
- 신응진 정책위원장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특임원장)
○ 위원 11명 <무순>
- 유희철 기획위원장 (전북대학교병원장)
- 유인상 보험위원장 (영등포병원 의료원장)
- 박진식 사업위원장 (세종병원 이사장)
- 양문술 정책 부위원장 (부평세림병원장)
- 김희열 의무 부위원장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장)
- 정융기 수련교육 부위원장 (울산대학교병원장)
- 김성우 수련교육 부위원장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장)
- 이성순 사업 부위원장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장)
- 박성식 이사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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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hjlee@hitnews.co.kr
폭 넓은 취재력을 바탕으로 제약산업과 건강보험정책 사이 퍼즐찾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