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투자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1500평 R&D 센터 구축

툴젠(대표 이병화)은 오송 연구개발(R&D) 센터의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툴젠은 건축비 약 1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연면적 1500평 규모의 R&D 센터를 구축했다. R&D 센터 내 워크인 챔버(Walk-in Chamber), 스피드 브리딩 챔버(Speed Breeding Chamber), 고광량 정밀 재배 온실 등을 설치해 종자 개발 연구에 필요한 최첨단 시설을 완비했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는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의료 관련 정부 기관 및 대학, 기업 등이 연계돼 있어 툴젠은 관련 기관 등에 크리스퍼-캐스9(CRISPR-Cas9) 기술의 확장 및 사업화를 지원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R&D 센터를 크리스퍼-캐스9 관련 R&D 역량 강화 및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CRISPR 클러스터'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충완 충청북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홍성준 제넥신 대표, 네덜란드 작물생명공학 기업 키진(Keygene)의 아르옌 튀넨(Arjen J. van Tunen) 전 대표를 포함한 관련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툴젠 김유리 부사장(IP사업본부장), 한지학 전무(종자사업본부장), 이재영 이사(치료제개발실장)의 기술 세미나가 추가로 진행돼 툴젠의 특허, 치료제, 종자 사업 관련 현황 및 향후 전략 등에 대한 비전이 제시됐다.

이병화 툴젠 대표는 "우리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크리스퍼-캐스9 유전자가위 원천 특허를 확보한 기업이다. 툴젠의 유전자교정 작물 개발의 연구 수준은 국내 톱클래스"라며 "최첨단 설비를 갖춘 오송 R&D 센터를 통해 회사의 기술력과 사업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툴젠은 13일 오송 연구개발(R&D) 센터 준공식을 진행했다. / 사진=툴젠
툴젠은 13일 오송 연구개발(R&D) 센터 준공식을 진행했다. / 사진=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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