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정보학 활용해 확보된 타깃 형질로 유전자 교정 작물 개발 추진

툴젠(대표 김영호ㆍ이병화)은 9일 인실리코젠과 '생물정보학을 활용해 확보된 타깃 형질로 유전자 교정 작물 개발 및 사업화'를 목적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전자 교정시 가장 어려운 병목은 수많은 유전자 형질 중에서 특정한 형질을 인위적으로 교정해 새로운 형질을 확보하는 것이다. 기존의 논문과 특허 등으로 공개돼 있는 정보는 독창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최근 인공지능(AI)이나 생물정보를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규 타깃 유전자를 확보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한 업무 제휴 및 상호 협력을 통해 인실리코젠은 생물정보학을 이용해 유전자 교정을 위한 타깃 유전자를 발굴해 툴젠에 제공한다. 툴젠은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한 유전자 교정체(동물ㆍ식물)를 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병화 툴젠 대표는 "수만 개의 유전자 중 특정 타깃 유전자를 찾는 것은 AI 플랫폼을 이용한 생물정보학이 필수이고, 유전자 교정에 AI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은 국내 최초의 시도"라며 "글로벌 수준의 크리스퍼 캐스나인(CRISPR/Cas9) 동ㆍ식물 적용 기술을 가지고 있는 툴젠이 인실리코젠의 생물정보 및 분석 역량을 공유해 보다 정밀한 타깃 발굴을 통해 유전자 교정 작물 개발 성과를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는 "이번 툴젠과의 협약을 계기로 특정 형질과 기능을 보유한 고객 맞춤형 신품종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크리스퍼 캐스나인 기술 등을 활용해 디지털 육종 기술의 고도화는 물론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병화 툴젠 대표와 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가 '생물정보학 활용 유전자 교정 작물 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툴젠
(사진 왼쪽부터) 이병화 툴젠 대표와 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가 '생물정보학 활용 유전자 교정 작물 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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