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 알아두면 좋은 주간뉴스 (2023.9.16~2023.9.22)

삼성바이오로직스, BMS와 3213억 규모 계약 체결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19일 서울 양재 aT센터서 개최
"제약바이오는 미래 먹거리…'채용박람회', 우수 인재 등용의 장"
봉쥬르, 외국인까지… 채용박람회 모여든 각양각색 구직자들
안국·휴텍스 등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42인은?
SK팜테코, 美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CBM' 인수

추석이 한 주 앞으로 찾아왔습니다. 이번 연휴는 10월 2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주말 포함 6일을 쉴 수 있게 됐습니다. 히트뉴스 독자분들도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친지들과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라며, 주간뉴스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2억4200만달러(약 3213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습니다. 주요 계약사항은 BMS의 자회사 '소즈래보래토리즈(Swords Laboratories)'의 면역항암제를 오는 2030년까지 생산하는 것입니다. 위탁 품목의 생산은 지난 6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제4공장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BMS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1공장이 첫 가동되던 지난 2013년에 처음 계약을 체결한 이래로, 제품 갯수 및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등 약 10년 가까이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으로 연간 누적 수주액이 2조7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 수주건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제4공장의 총 생산능력은 60만4000ℓ로, 세계적으로도 압도적인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또 제5공장의 착공이 지난 4월 진행되면서 오는 2025년 완공시 전체 생산능력은 78만4000ℓ에 이르게 될 전망입니다.

 관련 기사  삼성바이오로직스, BMS와 3213억 규모 계약 체결 

 

채용설명회, 취업전략 특강 등 제약바이오 산업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2023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이 지난 19일 온ㆍ오프라인으로 성료됐습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한국보건복지인재원(원장 배금주)이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서울시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으며, 약 5000명의 참가자가 방문했습니다.

올해 채용박람회장은 채용부스와 아카데미관, 채용설명회관, 진로컨설팅관, 직무 멘토링관 등으로 운영됐으며, 제약바이오협회와 보건복지인재원, 인공지능(AI) 신약개발지원센터, 보건산업진흥원 등 주최기관은 홍보관을 선보였습니다.

이날 박람회장에는 제약바이오와 디지털 헬스, AI 등 60개 기업이 채용부스를 설치해 현장을 찾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1103건의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아울러 안전성평가연구소, 성균관대 제약산업 특성화대학원, 동국대 제약바이오산업 특성화대학원, 연세대 제약산업학 협동과정, 연세대 K-NIBRT, 한국규제과학센터,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 등 7개 기관은 아카데미관을 구성해 인재 발굴에 나섰습니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 △휴온스그룹 △HK이노엔 △대웅제약 △비씨월드제약 △GC녹십자 △대원제약 △일동제약 △메디톡스 △히츠 △JW그룹 △파마리서치 △한미약품 등 13개 기업이 채용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직무 멘토링관에선 11개 기업 현직자 20명이 멘토로 나서 672명의 구직자를 상대로 연구개발(R&D), 경영일반, 생산, 영업, 마케팅 등 분야를 멘토링했습니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채용박람회 개막식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감에 따라, 약 2600개의 신약 파이프 확보 등 약 5년 동안 4배에 이르는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다"며 "더불어 현재 12만명이 넘는 고용 창출을 이뤄내는 등 국내 대표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결국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 혁신과 우수한 인재 확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오늘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모든 청년들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제약바이오 산업계 일원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달 11일부터 진행되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국정감사의 일반 증인 및 참고인들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지난 21일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에서는 일반 증인 15명, 참고인 27명 등 총 41명이 확정됐습니다.

올해 복지위 소관 국감 일정을 살펴보면, 내달 △11~12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을 시작으로 △13일 식품의약품안처 및 소속기관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암센터 등 △20일 국민연금공단, 한국사회보장정보원 △21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보육진흥원, 한국장애인개발원 등 △25일 종합감사 등으로 정리됩니다.

 2023 국정감사 복지위 소관 증인 및 참고인명단 

□ 일반증인(15명)

△고승윤 비브로스 대표 △김소향 달콤나라앨리스 사장 △심대운 분권자치연구소 이사장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 △현신균 LG CNS 사장 △김민제 지엘제약 대표 △이상일 휴텍스제약·한국휴텍스제약 대표 △김성현 올라케어 대표 △원덕권 안국약품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윤제훈 알피바이오 대표 △이동진 동진제약 대표 △주재형 이삼오구 대표 △최동재 내담에프엔비 대표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

 

□ 참고인(27명)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김응수 의사 △김현 대한응급의학회 기획이사 △조원석  손잡다장애인사립센터장 △김동식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외과 교수 △김신애 회사원 △강승현 번개장터 대표 △김대원 대한약사회 부회장 △김두경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장 △김영희 대한정신장애인 가족협회 정책위원장 △김용현 당근마켓 대표 △김유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김지민 유튜브 채널 '입질의 추억' 운영자 △김진평 마산의료원 원장 △ 남태현 가수 △염규석 편의점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윤호준 세컨웨이 대표 △이영배 회사원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 △정백근 경상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조승원 인천의료원 원장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 원장 △최영선 부천순천향대학교병원 PPM간호사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 △크리스토퍼 제이 스톡스 한국릴리 대표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

올해 증인에는 의약품 GMP(의약품 품질 및 관리기준) 이슈, 리베이트, 직장 내 갑질 등으로 문제가 됐던 제약사 대표들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의약품 임의제조로 식약처의 첫 GMP 인증 취소의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휴텍스제약의 이상일 대표가 증인 리스트에 포함됐습니다. 휴텍스제약은 6개 의약품 품목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첨가제를 임의로 증량하거나, 감량해 허가(신고) 사항과 다르게 제조하고, 제조기록서에는 허가(신고) 사항과 동일하게 제조하는 것처럼 거짓 작성한 바 있습니다. 현재 해당 품목은 모두 제조와 판매가 중지된 상태입니다.

안국약품의 안덕권 대표도 증인으로 출석 요구를 받았습니다. 안덕권 대표는 안국약품의 불법 리베이트 제공 의혹에 따라 올해 국정 감사 출석이 요구됐습니다. 구체적인 품목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알피바이오 윤재훈 대표는 직원 갑질 및 권력 남용 사유로 국정 감사에 참석합니다.

계도기간 종료 후 본격 사업에 돌입한 비대면 진료와 관련된 증인 및 참고인들도 다수 출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현 올라케어 대표는 비대면 진료와 관련된 증인으로 참석하며 △김대원 대한약사회 부회장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 등이 참고인으로 나서 비대면 진료의 대한 입장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의약품 오인광고, 의료기관 및 응급의료기관 인력 폭행, 마약 재활, 백신피해 국가책임제, 의약품 관리 및 중고거래 등 안건에 대한 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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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SK팜테코가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기업인 'CBM(The 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s)'을 인수했다고 지난 20일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합성의약품 및 혁신 바이오의약품을 모두 생산하는 선도 CDMO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입장입니다.

SK팜테코는 지난해 1월 미국 내 바이오 사업 강화를 위해 CBM에 3억5000만달러(약 4200억원)를 투자했으며, 당시 확보한 추가 투자 권리를 이번에 행사해 경영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SK팜테코는 CBM의 2대 주주에서 1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회사는 이번 CBM 인수로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 양대 시장에서 합성의약품과 CGT 모두를 아우르는 현지 공급망을 완성하게 됐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두 의약품 분야의 공정 개발 및 상업 생산이 모두 가능한 CDMO 기업은 SK팜테코 외 세계적으로 5개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BM은 CGT 단일 생산시설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6만5000㎡의 시설을 건설 중이며, 현재 이 중 약 2만8000㎡를 완공해 바이럴 벡터(Viral Vector) GMP 시설과 개발ㆍ분석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CBM의 대규모 생산시설은 고객사들의 상업화 단계 진입과 제품수 증가 등 위탁 수요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강점으로 꼽힙니다.

아울러 2024년 세포치료제(Cell Therapy)와 CGT의 원료인 플라스미드(Plasmid) GMP 생산시설 구축을 앞두고 있어 플라스미드부터 바이럴 벡터, 세포치료제 등 완제품까지의 개발ㆍ생산ㆍ분석 등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제공할 예정입니다. 개발 및 생산 과정별로 다른 공급사를 이용하게 되면 늘어나는 생산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CBM이 미국 펜실베니아주 CGT 특화 바이오 클러스터인 '셀리콘밸리(Cellicon Valley)'에 위치하고 있다는 장점도 가집니다. CBM은 셀리콘밸리의 바이오텍과 펜실베니아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유전자치료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ㆍAAV)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등 연구ㆍ제조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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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브리핑 미니뉴스

JW중외제약은 지난 18일 태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의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에파미뉴라드가 해외에서 임상 3상 IND를 승인받은 것은 지난달 대만에 이어 2번째입니다. 이 임상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에서 에파미뉴라드의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기존 서비스 사업 부문을 ISS(Internet Software & Services) 부문으로 개편하고, 김보람 신임 CPO를 영입했습니다. 김보람 CPO는 모바일 식권 앱 '식권대장' 운영사 벤디스의 제품개발실장,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기업 카사코리아의 CPO, 금융 앱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프로덕트 리드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총괄한 전문가입니다.

셀렌진은 지난달 23일(미국 현지 시각) '항 메소텔린 scFv를 포함하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 및 이의 용도'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지난 18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셀렌진은 지난 2021년 9월 국내 특허 등록 이후 호주, 중국, 일본, 캐나다에 이어 5번째 해외 특허를 승인받게 됐습니다. 셀렌진은 이번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을 통해 국내외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개발 기업들 가운데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알테오젠은 특허법인으로부터 'FOLR1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및 그의 용도'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을 수신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특허는 지난 2019년 국제특허(PCT) 출원 이후, 특허 허가 과정을 통해 진행됐습니다. 회사는 아미노산 치환을 통해 기존에 사용되던 항체에 비해 더 우수한 결합능력을 갖는 항체를 개발해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해당 발명을 활용한 항체약물접합체(ADC)는 더 효과적인 타깃팅 능력과 치료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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