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KPro, 450종 키나아제 스크리닝…자체 데이터플랫폼·챗GPT 학습기법 활용

에이조스바이오(대표 신재민)는 키나아제(Kinase·인산화효소) 인공지능(AI) 프로파일링 모델인 '에이아이케이프로(AiKPro)'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허 등록번호는 '10-2558546'이며, 국제특허출원(PCT)도 예정하고 있다.

키나아제는 세포 활성 신호전달 체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효소 중 하나로, 인간에게는 약 500여종이 존재한다. 특히 항암치료제·면역질환·염증치료제 개발에 있어 주요한 표적이다. AiKPro는 연구 대상 물질의 450여종 키나아제 활성 프로파일을 예측해 줄 뿐만 아니라, 효능과 상관관계가 높은 유전정보 또한 제공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에이조스바이오는 해당 모델로 신약 후보물질 스크리닝 비용을 절감시키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중이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AiKPro에는 자체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얻은 단백질 3차원 구조 기반 서열 정렬 정보, 화합물의 물리화학적 특성, 2·3차 등의 정보가 활용됐다. 또 챗GPT(chatGPT)의 학습방법으로도 알려져 있는 다층주의 집중기법(Multi-head attention) 기반 학습 모델을 사용해 예측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AiKpro는 기존 발표된 단백질-약물 상호작용 예측 모델보다 훨씬 뛰어난 정확도를 보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당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를 통해 최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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