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플랫폼(iSTAs) 활용해 협업 진행

AI(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업 에이조스바이오가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와 협력해 항바이러스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신·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광범위 치료제 개발 플랫폼 구축' 과제를 통해 다양한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광범위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위해 필요 분야 전문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공동연구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경구 투여되는 화이자 팍스로비드와 MSD 몰누피라비르의 약물 타깃인 3CLPRO와 RdRP에 대해 치료 효과는 극대화하고, 약물들의 부작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두 타깃에 대한 신규 유효물질을 효과적으로 얻기 위해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전문기업인 에이조스바이오와 협업을 체결했다. 에이조스바이오에서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 플랫폼(iSTAs)을 통해 타깃과 화합물 간의 상호작용을 예측해 3CLPRO와 RdRP-NiRAN 각각에 대한 유효물질의 가상탐색과 가상 물질생성을 지원한다. iSTAs는 데이터 플랫폼인 ArchiSTA, 신규물질의 발굴에 활용되는 MoliSTA, 약물전달체 발굴 플랫폼인 DDiSTA의 통합 플랫폼이다.

에이조스바이오 관계자는 "케이메디허브의 김숭현 책임연구원이 이끄는 감염성질환연구팀은 저분자 기반의 치료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3가지 물질을 주요 타깃으로 선정했다"며 "그 중 NiRAN 타깃의 대조 약물들에 대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신규 유효물질 발굴 업무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고자 회사의 인공지능 플랫폼(iSTAs)을 활용한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이조스바이오는 전문성을 가진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통해 감염질환 치료 플랫폼이 최대한 빨리 구축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공지능 플랫폼(iSTAs)에 대해 "iSTAs는 3차원 데이터 관리 및 분석 플랫폼인 ArchiSTA, 약물효능을 예측하고 가상탐색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MoliSTA가 통합돼 있다"며 "다양한 타깃의 신규물질 발굴이 목표인 연구자들이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 달여 만에 약물 타깃에 특화되도록 구조 분석과 데이터 트레이닝(Data training)을 통해 가상탐색을 진행했고, 케이메디허브와 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감염질환에 대한 치료 플랫폼 구축의 중요성 및 시급함은 모두가 공감하는 사안이다.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기관과의 협업인 만큼 좋은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향하는 에이조스바이오는 향후 다양한 기업 및 공공기관 등과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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