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가 3%초반대 인하...후발약 산정 통보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성분 다파글리플로진)'의 후발약 약가가 산정되면서 내달 급여등재를 서두르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에 급여결정을 신청한 포시가 후발약들의 약가 산정이 최근 마무리됐다. 

통상적으로 산정약제들은 1월에 급여결정 신청할 경우 2월에 약가를 산정한 후 3월 초 통보 후 품질관리 협상을 진행하고 4월 등재된다. 

포시가의 경우 일정이 다소 늦어진 것인데, 이는 오리지널 약제인 포시가가 사용량-약가연동 협상 대상이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당뇨병 치료제 병용급여 확대때문에 약가를 자진인하 한 포시가는 사용량-약가연동 협상까지 매듭지어야 한 것이다. 단, 자진인하 비율과 PVA를 중복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더 높은 인하율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포시가 PVA가 최근 마무리되면서 인하된 약가를 기준으로 염변경 자료제출의약품과 제네릭의 약가가 산정됐다. 

역으로 추산하면 포시가10mg는 3% 초반대 인하된 것으로 보인다. 염변경 자료제출약의 경우 500원대(가산기준), 제네릭은 400원대(가산기준) 약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제를 포함해 출시를 기다리는 후발약은 170~180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경쟁이 치열한만큼 자진인하 하는 곳이 있지 않겠냐는 시각도 있지만 원가율이 높아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위탁품목이 많고 원가율이 높아 자진인하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급여목록고시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건강보험공단과 품질관리 협상을 거쳐 내달 8일 급여등재될 전망이다.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3월 초에 산정약가 통보가 오지 않아 등재시기가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이 특허만료 후 출시할 수 있도록 일정이 진행되는 것 같다"며 "4월 8일 포시가 후발약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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